민주당 등 의원 21명 국회 윤리위에 이준석 징계안 제출
김철근 "제명 운운한 순간 이재명 이미 총통 길 걷는 것"
국힘도 협공 나서…金 "이재명, 괴물국가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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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는 가운데 개혁신당은 30일 "이재명 독재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경고음"이라고 반발했다.
김철근 개혁신당 선대본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 의원직에서 제명된 뒤 군부독재의 박정희 시대가 마감됐던 역사적 참사를 기억하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적을 입막음하고, 정당한 선거 경쟁조차 두려워하는 자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말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그는 "이준석 후보의 제명을 운운하는 그 순간, 이재명 후보는 이미 총통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를 지킨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상식을 지키는 일이다. 이재명 독재,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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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충주 젊음의거리에서 유세를 하던 중 경제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05.30. kkssmm99@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30/newsis/20250530165753528kxsa.jpg)
국민의힘도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징계 시도를 두고 "이재명식 독재"라고 비판하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협공을 가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충북 제천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중에 제일 문제되는 분이 이재명 후보 아닌가"라며 "자기 재판의 기소 내용을 검찰이 조작한 것이다, 자기를 (유죄)판결한 대법원장을 탄핵하고 특검하겠다, 공청회 세우겠다(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을 괴물 국가로 만드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들보가 자기 눈에 박힌 것도 모르는 사람이 티끝이 묻은 남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에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징계 시도를 두고 "이것이 바로 이재명의 민낯이자 이재명 총통이 가져올 공포사회의 섬뜩한 예고"라며 "그들의 공포사회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가차 없이 짓밟는 것"이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50530165753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