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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41일 만에 1000만봉 팔렸는데…'크보빵' 결국 생산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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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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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374/0000443388?ntype=RANKING

 

 


SPC삼립의 주가를 끌어올렸던 '크보빵'(KBO빵) 생산이 최근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여파로 중단됩니다.

SPC삼립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면서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습니다.

SPC삼립은 다음 달 1일부로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크보빵은 지난달 말 삼립 제품 중 역대 최단 기록인 41일 만에 1천만봉을 돌파한 제품입니다. 봉지 안에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들어있어 야구팬들은 띠부씰을 모으려고 크보빵을 싹쓸이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지난 19일 시화공장 사고 이후 일부 야구팬은 크보빵 불매 운동을 벌였고 결국 SPC삼립은 생산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3시쯤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 컨베이어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사망 사고 발생 다음 날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이 "화려한 콜라보(협업) 뒤에 감춰진 비극,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불매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2천300명 넘게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KBO를 향해 "지금 당장 SPC와의 크보빵 콜라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KBO는 이를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PC삼립의 이번 크보빵 생산 중단은 한시적 조치는 아닙니다. 

크보빵 생산 중단으로 SPC삼립은 매출과 영업이익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실 주관 간담회에서 안전 강화 조치를 발표하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SPC삼립 시화공장은 사고 직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공장은 SPC삼립의 생산에서 약 30%를 담당합니다.

(중략)


SPC삼립 시화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불똥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로도 튀었습니다.

버거킹은 SPC삼립이 공급하는 버거 번(빵) 공급난에 신제품 '오리지널스' 출시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버거킹은 재료 수급에 일시적 어려움이 있다면서 일부 프로모션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맘스터치도 지난 24일 빵 물량 공급 제한으로 일부 직영점 배달 주문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부시맨 브레드를 공급받지 못해 대신 다른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최근 매장 빵 매대에 SPC삼립 일부 품목의 입고가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문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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