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고토구 몬젠나카에 위치한 몬자야키집 산큐三久

오픈한지 약 40년이나 된 오래된 맛집으로, 유명 개그맨 시무라 켄이 단골이기도 했던 가게.
허나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코시국이 점점 심각해지고 시무라 켄도 코시국 중에 타계하며
가게의 매출은 전년도의 20퍼센트까지 떨어져 폐업을 고민할만큼 악화됨

그러던 와중 5월...
갑자기 “아이” “아이짱” “미야시타” 명의로 예약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명의는 여자 이름이였지만 정작 오는 손님들은 대다수가 남성이였다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어리둥절해진 가게 주인이 덕후들에게 사정을 물어보게 되었고




그리하여 본인 가게가 러브라이브 니지동에 등장하는 미야시타 아이의 본가로 등장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됨
사실 몇달전에 관계자가 와서 사장님과 얘기를 하긴 했는데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던것

갑자기 주문이 늘어난 이유도 5월 30일이 아이의 생일이였기 때문

암튼 러브라이브의 성지가 되어준 덕분에 잠깐 한숨 돌리게된 산큐
허나 이게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였고
사장님도 생일에 잠깐 붐비고 말거라 생각을 했지만







오타쿠들: 맛있는 가게인데 덕후들에게 친절하기까지 하다고? 또 갈게
원래부터 맛집이였던 탓에 음식 맛을 본 덕후들이 알아서 n회차를 돌리기 시작
한번먹고 치우긴 너무 아쉬운 맛이였다...
조금이라도 근처에 이벤트 열리면 뒷풀이는 당연히 산큐를 가는 식으로 챙겨주게 되며
산큐는 외식의 무덤이였던 코시국을 무난히 견디는데 성공
그리고...




가게 내부는 당연하게도 아이의 굿즈로 도배가 되었다
지금은 사장님과 점원들도 아이의 본가라는걸 자랑으로 여기면서 영업하고 있고
넘쳐나는 굿즈보러 가는 덕후들이 또 나타나며 입소문이 퍼지는 선순환중


덤으로 똑같은 럽라 시리즈 성지인 누마즈의 상인분들과도 이걸 계기로 인연이 생겨서 친해지고
원래는 아무 상관도 없었을 누마즈 전시물도 가게 한편에 챙겨놓게 되었다나...
마무리로 오늘 생일인 태양같이 귀여운 아이상 보고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