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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확인 결과, 해당 청년은 박성제 전 MBC 사장의 아들인 박준영 씨로 밝혀졌다. 박 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가 투표소에 들어갈 때 ‘이재명 화이팅!’, ‘카리나 화이팅!’, ‘코끼리!’를 외쳤고, 투표를 마치고 나올 때는 ‘이재명 화이팅!’, ‘아드님 화이팅!’, ‘형수님 화이팅!’이라고 외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 직후 경호인들이 먼저 저를 뒤로 끌어냈고, 이어 경찰들을 불렀다"며 "경호 인력에 팔이 잡힌 채 약 50m 정도 떨어진 장소로 이동됐고, 이후 경찰 3~4명과 형사 1명, 경호인 1~2명이 자신을 둘러싸고 주민번호 등 신원 확인을 진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법적 처벌 근거가 없는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경찰은 ‘그럼 경찰서 가서 이야기하라’고 했다"며 "다행히 아는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변호사와 경찰 간 통화 후 상황은 현장에서 종결됐다"고 밝혔다.
박 씨가 외친 ‘코끼리’, ‘아드님’, ‘형수님’ 등의 구호는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과거 가족 논란을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