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직장 내 괴롭힘 줄어들까…'근로감독청' 신설되면 5년간 1335억 든다
15,065 48
2025.05.28 15:49
15,065 48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제안한 '근로감독청' 신설 법안을 추진할 경우 향후 5년간 약 1336억원이 들어간다는 추계 결과가 나왔다. 근로감독청은 고용·노동과 근로감독 업무를 모두 도맡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업무를 쪼개서 '근로감독' 담당 기관을 신설하고 노동법 사각지대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논의돼왔다.


28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는 박홍배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비용추계서를 발표했다. 예정처는 개정안에 따라 근로감독청을 설치·운영할 경우 2026~2030년 5년간 1335억8600만원의 추가 재정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매년 약 270억7400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근로감독청 신설' 법안은 지난 1월 박 의원 등 22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노동부의 '일반 고용노동' 행정과 '근로감독' 중 근로감독 기능을 근로감독청이 맡아 독립적인 운영을 담보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정부조직법 14조(고용노동부)에 노동부 장관 소속 근로감독청을 신설, 근로감독청이 근로조건의 기존, 근로감독 관련 사무 등을 관장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현재 노동부는 고용노동과 근로감독 관련 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용과 노동 관련해서는 고용정책의 총괄, 고용보험, 직업능력 개발 훈련, 근로조건 기준, 근로자의 복지후생, 노사관계 조정 등의 행정을 총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산업안전보전, 산업재해보상보험, 노동관계법령 위반 사항 단속 등 근로감독까지도 노동부가 담당하고 있다.


노동계에선 노동부 내 정책 관리와 근로감독 집행 기능이 혼재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노동법의 분야는 광범위한 가운데 정부가 각 법령 위반 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근로감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근로감독관 인력부족 문제도 심각한 실정이다. 매년 근로현장에서 노동관계법령 위반 사항이 증가하면서 근로감독관 1인당 관할 사업장 수와 1인당 처리 건수 역시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근로감독관 1명이 맡는 사업장과 사건 규모가 과중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컨대 직장 내 괴롭힘의 경우 관련 금지법을 시행한 후 5년 새 신고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났다. 연도별로 노동부에 신고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수를 보면 △2020년 5823건 △2021년 7774건 △2022년 8961건 △2023년 1만1038건 △2024년 1만2253건이었다. 반면 근로감독관 수는 2019년 2213명에서 지난해 3월 기준 2260명으로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박홍배 의원은 "노동부 내 근로감독관 기피 현상이 발생하고 전문성·인력 부족으로 근로감독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아 현장에서의 근로감독이 원활하지 않다"며 "(이 개정안을 통해) 일반 고용노동 행정과 근로감독 기능을 독립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근로감독 분야 규범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로감독청 총예산 중 인건비가 87% 차지


예정처는 해당 개정안에 따라 근로감독청 신설에 필요한 총예산을 인건비(보수 및 기관부담금), 기본경비, 자산취득비, 임차료 등으로 나눠 추계했다. 이 중 인건비는 향후 5년간 총 1158억1200만원이 들어가면서 전체 비용의 약 86.7%를 차지했다.


인건비의 추계 기준을 보면, 그간 노동부 내 근로조건의 기준, 근로감독 등의 사무를 담당해온 인원이 근로감독청 소속으로 전입될 것으로 가정했다. 예정처는 본부 근로기준정책관 및 노동개혁정책관 내 일부 분과 소속 65명에 더해 소속기관 6개청 내 총 1998명이 이동한다고 전제했다. 아울러 그간 정부조직 개편 사례를 참조해 청장 1명, 차장 1명, 행정지원 조직 인력 354명이 증원될 것으로 가정해 추계했다고 밝혔다.


행정지원조직은 고위공무원부터 9급까지 배분했다. 청장(차관급) 연봉액의 경우 고용노동부 예산에 반영돼 있는 고위공무원 연봉액을 준용, 각종 수당을 합산해 1억4538만원으로 산정됐다.


인건비 다음으로 높은 예산 비중을 차지한 건 기본경비로, 5년간 100억1800만원을 추산됐다. 기본경비는 올해 노동부 예산의 인건비 대비 기본경비 비율인 8.7%를 앞서 추정된 인건비 총액에 적용하여 산출한 값이다.


임차료의 경우 5년간 총 77억5600만원으로 추계됐다. 예정처는 근로감독청을 신설할 경우 본부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전입 인원과 신규 인원에 대한 임차료를 계산했다. PC·사무집기 등 자산취득비도 이같은 전제를 토대로 추계해 1인당 501만, 총 17억8300만원으로 추산했다. 단 이는 2026년에만 발생하는 비용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04301?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쿤달X더쿠💙] 뽀송뽀송한 앞머리를 위한 치트키! 쿤달 드라이샴푸 체험 이벤트 (100인) 296 02.24 28,3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56,2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71,1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40,0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93,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3,0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2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8,6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4446 이슈 월간남친 닉주디 커플 서인국 지수 07:48 160
3004445 유머 요즘 젊은 비둘기들 근황.jpg 3 07:44 727
3004444 유머 5초만에 하는 새로운 mbti 검사 8 07:40 713
3004443 이슈 가위의 숨겨진 용도 17 07:34 1,473
3004442 이슈 독일분유에서 유해물질 나왔다고.. 당근에 내다파네요.jpg 26 07:28 2,133
3004441 팁/유용/추천 알앤비 좋아하는 덬이 추천하는 미국 보이 그룹 3 07:28 213
3004440 이슈 A랑 B중 누굴 좋아하는 것 같아? 14 07:25 742
3004439 기사/뉴스 20대 자폐인 아들이 지른 불 법원 부모가 4억 원 배상하라 45 07:23 3,162
3004438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8 07:22 165
3004437 기사/뉴스 [속보]‘개인정보 유출’ 쿠팡, 작년 4분기 영업이익 97% 급감 28 07:19 2,224
3004436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된_ "THE FACE" 07:18 139
3004435 이슈 2024년 이후 쿠키런 클래식 (쿠키런 for kakao) 에 출시된 쿠키들 6 07:16 554
3004434 이슈 멋진 농장 오빠 3 07:14 555
3004433 유머 작품 줄거리 설명하는 내 어휘력 수준 3 07:13 810
3004432 이슈 핫게 가서 반응 난리도 아니었던 허찬미 근황..................jpg 35 06:59 6,765
3004431 이슈 요즘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70% 이상은 이 노래 가수임... 9 06:58 2,557
3004430 이슈 신화 김동완 “성매매 합법화” 주장 논란 26 06:56 1,682
3004429 이슈 갈등의 내부화로 뉴진스의 가치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전면적 포면화 시켰다는 하이브 48 06:11 3,167
3004428 기사/뉴스 [단독]미호 폐사 전 문단속 안 해…금강이와 싸움 CCTV 보니 21 06:08 5,392
3004427 이슈 몸매 관리 중에도 못 참는 박재범의 최애 곱도리탕 (ft.롱샷도 단골) 13 05:25 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