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메인 매치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정현규와 윤소희는 서로 같은 코인을 보유한 터라 서로 무한한 베팅을 이어갈 수 있었는데, 윤소희는 돌연 베팅을 포기하고 정현규에 차례를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회를 얻은 정현규는 결국 최종 우승에 성공, 3억8,00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정현규는 이런 '양보 논란'에 대해 "전혀 양보 받은 게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소희 누나와 정정당당하게, 또 치열하게 싸웠다. 7일 동안의 여정이 있다 보니 서로 체력이 바닥나 있었고 100% 컨디션으로 파이널 매치에 임하기 어려웠기에 그런 상황이 벌어진 거라 생각한다. 양보를 하거나 받은 건 없고, 그저 둘 다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곁에서 이를 들은 정종연 PD의 경우 "나 역시 윤소희 씨가 베팅을 포기할 때 깜짝 놀랐지만, 인터뷰를 듣고 나니 납득이 됐다. 물론 연출자 입장에선 아쉽긴 했다. 다만 그 행동을 못 하게 막는 거 자체가 서바이벌에선 불가능하다 생각했다. 결국은 내가 만든 설계 안에서 이뤄진 행동이기에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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