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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곡 'TILT'를 처음 들었을 때 어땠는지, 감상 포인트도 말씀해 주세요.
아이린 : 딱 아이린&슬기 같은 곡이라 생각했어요. 다른 스타일의 후보곡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TILT'가 주는 아이린&슬기만의 느낌은 포기할 수가 없더라고요. 팬분들은 'TILT'를 어떻게 들어주실지 정말 궁금해요.
슬기 : 'TILT'는 듣자마자 절제된 세련미가 느껴졌고, 곡이 내포하고 있는 메시지가 지금 저희를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각자의 솔로 앨범을 통해 성장한 아이린&슬기가 이번 유닛 앨범을 통해 서서히 밸런스를 맞추며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모두의 이견 없이 타이틀 곡으로 선정 됐습니다.
◇3가지 콘셉트의 앨범 자켓과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와 스타일링은 어떤 것이었나요?
아이린 : 티저 콘텐츠 Pt.1의 블랙 드레스 의상이요. 다른 의상들과 금발, 단발머리도 팬분들이 많이 기다려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저도 기뻤지만, 블랙 드레스가 이번 앨범의 기본적인 애티튜드를 보여주는 착장이라 생각해요.
슬기 : 저는 티저 콘텐츠 Pt.3의 스타일링이 마음에 들어요. 힘을 뺀 메이크업에 처음 보여드리는 헤어 컬러의 가발을 착용했는데 너무 자연스러웠는지 다들 제 머리인 줄 아시더라고요. 그리고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뿌듯했어요.
◇타이틀 곡 'TILT'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지, 또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아이린 :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슬기와 대결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같이 합을 맞추고 감정을 주고받은 게 생각이 나네요. 저와 슬기의 새로운 모습과 관계를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긴장도 되면서 설렙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슬기 : 'Love and hate'라는 가사에 맞춰 서로 경쟁하는 듯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색다른 촬영이어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린 언니와 합을 맞출 때 웃음을 참기가 힘들었어요. 서로 가까이 쳐다보는 장면에서는 일부러 애매한 곳을 쳐다보며 연기했어요.
◇아이린&슬기하면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번 타이틀 곡 'TILT'의 퍼포먼스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아이린 : '기울어지다'라는 'TILT'의 뜻에 맞춰, 저와 슬기가 마치 저울과 시소처럼 기울고 대칭을 맞추는 퍼포먼스가 이번 안무 포인트입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무대도 기대해주세요.
슬기 : 여러 가지 기울기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예정인데요. 보기엔 쉬워 보이나 세심한 디테일이 많은 안무라 연습하면서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러분들은 할 수 있습니다. (웃음)
◇유닛 활동은 두 멤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서로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다면요?
아이린 :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슬기와 함께한 모든 과정들이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녹음할 때는 서로의 목소리 합을 맞추는데 집중하고, 자켓과 뮤직비디오 촬영 때는 감정과 액션의 호흡을 맞췄던 순간순간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소중한 앨범으로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어요.
슬기 : 아이린 언니와 제가 안지 벌써 16년이 됐더라고요. 집에서 지난 앨범을 살펴봤는데 정말 많은 추억을 언니와 함께 보냈다는 게 실감이 났고,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어도 같이 함께한 시간들이 다 소중하다는 걸 알았어요. 이번 앨범 역시 언니와 준비한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6월 14~15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첫 단독 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있는데,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소감과 관람 포인트도 살짝 스포 해주세요.
아이린 : 아이린&슬기만의 새로운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저 또한 기대가 됩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이루고 싶었던 목표가 콘서트까지 잘 마무리하는 거였는데요. 아이린&슬기가 가지고 있는 합과 밸런스를 제대로 준비해서 보여드릴게요. 곧 공연장에서 만나요 러비들!
슬기 : 아이린&슬기로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음에 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레드벨벳과는 또 다른 색깔로 콘서트를 보여드리는 거라 아마 색다르실 것 같고, 러비들에게 감동 포인트도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언니와 저의 모든 것을 담았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