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서울시 무제한 교통패스 1분기만 523억 손실… 경기의 9배
11,978 34
2025.05.26 08:15
11,978 34

서울만 정부 지원 없이 독자 운영
이용자 더 많은 경기보다 손실 커
“정부와 연계해야 제도 지속” 지적
市 “교통복지-탄소저감 큰 효과”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가 석 달간 523억 원이 넘는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인천시 교통패스 손실금(환급금)의 각각 9배, 52배 수준이다. 무제한 정액제 방식과 중앙정부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구조가 손실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전문가들은 제도의 지속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보다 이용자 적은데 손실 9배 많아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서울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의 올해 1분기(1∼3월) 운송손실금은 523억4000만 원이었다. 손실금은 시와 운송기관이 분담하는데 시 부담금만 따져도 305억 원에 달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을 내면 서울시 버스,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구입 비용을 초과하는 사용액이 운송손실금이다.

 

반면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는 같은 기간 55억6000만 원, 인천시의 ‘인천 i-패스’는 10억600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용자 수는 경기패스가 134만 명으로 기후동행카드(77만 명)보다 약 1.7배 많았다.

 

서울시의 손실금이 유독 큰 이유는 서로 다른 운영 방식 때문이다. 경기와 인천 패스는 정부의 대중교통 지원 사업인 ‘K패스’에 지역 패스를 통합 연계한 후불 환급형 방식이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행하는 패스로, 이용자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지출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한다. 경기와 인천의 패스는 이 K패스의 틀을 가져와 월 60회까지는 일부 국비 지원을 받고 61회부터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K패스와 연계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무제한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어 손실 부담이 전적으로 시와 운송기관에 돌아간다. 지난해에도 기후동행카드는 총 1035억 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교통패스를 운영 중인 전국 8개 광역자치단체 중 중앙정부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서울이 유일하다. 부산 ‘동백패스’, 세종 ‘이응패스’ 등은 K패스와의 연계 여부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 “복지·환경 편익 커” vs “지속 가능성 따져야”

 

서울시는 손실금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로 인한 교통복지, 탄소 저감의 편익이 훨씬 크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무제한 정액권 방식이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데 더 효과적”이라며 “탄소 저감, 기후변화 대응 등 장기적으로 이득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불 환급 방식인 K패스와 연계하긴 어렵지만 시민 입장에서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로 선택권이 넓어지는 셈”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대중교통 적자가 나날이 늘어나는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 버스의 경우 버스 회사가 취약 지역 노선을 유지하는 등 공공성을 지키는 대신에 시가 버스 적자를 메워주는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이로 인해 버스가 방만 경영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최근 버스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2년 연속 총파업을 거론하자 ‘시가 적자를 보전해주는 준공영제를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느냐’는 회의론까지 나왔다.

 

서울교통공사(지하철)의 누적 적자도 18조9222억 원에 달한다. 이 적자를 메우기 위해 다음 달부터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150원 인상되는데, 그러면 기후동행카드 손실금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날 기후동행카드에 211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3728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레이어랩 더쿠 착륙💖예민하고 붉어진 피부 바로 진정하는 "소문난 그 세럼" 니오좀 판테놀 5% 세럼 체험단 모집 294 04.20 17,272
공지 사진 업로드 문제 관련 안내 12:04 3,0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4,3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24,8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0,6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31,2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9,5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3,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7,8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70,5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419008 기사/뉴스 왜 ‘아이유·변우석’은 20년전 ‘윤은혜·주지훈’ 못 넘어서나 [이승록의 직감] 6 20:06 257
419007 기사/뉴스 데뷔 1년만에 200만장 돌파 '코르티스'... '넥스트 BTS' 예약 24 19:49 779
419006 기사/뉴스 코르티스 '레드레드', 23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글로벌 루키' 5 19:44 317
419005 기사/뉴스 '월간남친' 측, 지수 오빠 크레딧 논란 해명 "제작사 실수로 수정된 것" [공식] 267 19:27 19,376
419004 기사/뉴스 [속보] SSG 박성한, 개막 이후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 달성 22 18:48 981
419003 기사/뉴스 [단독] 하림그룹,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본입찰 참여...우협 선정 유력 23 18:35 2,284
419002 기사/뉴스 박명수, 방시혁 구속영장 당일 ‘아름다운 구속’ 선곡…“타이밍 절묘” 30 18:25 2,546
419001 기사/뉴스 "집에서 흉기 챙겨"…중학교 시절 앙금으로 고등학교 교사에게 흉기 휘두른 고3 학생, 구속 송치 3 18:15 569
419000 기사/뉴스 [속보] 하동 주택 화재 70대여성 사망…방화 용의자 사위도 숨진 채 발견 7 18:14 1,948
418999 기사/뉴스 재벌 3세 배런 트럼프가 12만 원짜리 '싸구려 가방'만 메는 반전 이유 294 18:06 43,929
418998 기사/뉴스 방시혁 '구속 기로'…측근 총동원해 IPO 뒷거래 의혹 8 17:59 1,364
418997 기사/뉴스 "몰카男 친구인게 자랑?” 카더가든, ‘불법촬영’ 뱃사공 사진 올렸다 빈축 22 17:54 4,296
418996 기사/뉴스 특검,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항소심도 징역 4년 구형 6 17:49 533
418995 기사/뉴스 늑구 바닥 먹이 논란 해명나선 오월드 561 17:45 51,111
418994 기사/뉴스 이불 팔아 ‘삼전닉스株’ 투자…알레르망, 수백억 잭팟 눈앞 7 17:44 1,808
418993 기사/뉴스 이란 국영 TV : 회담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출발한 이란 대표단은 없음 2 17:44 762
418992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영치금 12억 중 '최소 1억' 증여세 대상... 국세청 "과세 검토 가능" 18 17:42 1,034
418991 기사/뉴스 [단독] 대한항공 57년 이어온 ‘승무원은 구두’ 원칙 바꾸는 것 추진... 항공업계의 ‘운동화 바람’ 44 17:34 3,103
418990 기사/뉴스 [단독]법원, BAE173 도하 전속계약 효력정지…"신뢰관계 깨져" 16 17:26 2,619
418989 기사/뉴스 회삿돈 횡령한 20대 경리 징역 3년 선고.gisa 22 17:23 3,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