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사 구독 서비스 '유독'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결합상품 가격을 다음달부터 인상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독의 유튜브 프리미엄 결합상품 요금은 기존 월 9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인상된다. 인상 대상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리디, 스노우, 올리브영,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의 제휴 쿠폰이 묶인 주요 구독 상품들이다.
기존 이용자에게는 별도 동의 절차를 거쳐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오는 6월 11일 이후 해당 상품은 자동 해지된다. 신규 가입자 전용으로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배스킨라빈스 쿠폰이 포함된 상품 ‘유독픽2’가 월 1만3900원에 출시돼 별도 운영된다.
다만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결합한 '유독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은 이번 요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인상은 유튜브 프리미엄의 글로벌 가격 정책에 따른 것이다. 실제 유튜브 프리미엄은 지난 2023년 말 한국 내 요금을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2.6% 인상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휴사 측 가격 조정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3사 중 SK텔레콤과 KT는 이미 유사한 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상품 가격을 인상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우주패스 위드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을 월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조정했으며 KT도 같은해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945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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