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SPC 또 ‘고강도 노동’ 논란… 12시간 3조 2교대에 “형식만 바뀌었다” 비판
4,397 8
2025.05.21 17:31
4,397 8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사고(5월20일자 7면 보도)와 관련, 해당 공장이 하루 12시간 노동을 기준으로 한 ‘3조 2교대’ 근무체계를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겉보기에 2조 2교대 체제에서 조 편성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주야 12시간 교대를 이틀씩 반복하는 방식은 그대로라는 점에서 ‘형식만 바뀐 개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은 주간·야간 각각 12시간씩 이틀간 근무한 뒤 하루를 쉬는 3조 2교대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제빵공장 특성상 제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주야간 교대가 이뤄지는 구조인데, 해당 공장은 ‘크보빵’(KBO빵) 등 히트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더욱이 2교대 체제인 가운데, 사고 당시 시각이 새벽이었다는 점에서 야간근무와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고는 지난 19일 오전 3시께 발생했으며, A씨는 뜨거운 빵을 식히는 컨베이어 벨트가 원활히 작동되도록 윤활유를 뿌리던 중 상반신이 기계에 끼어 숨졌다.

문은영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는 “3조 2교대 체제에서 연장근무가 상시적으로 있었는지, 주당 노동시간이 52시간을 초과했는지, 야간근무가 얼마나 반복됐는지 등을 (고용부 등 조사에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간 SPC 계열 공장에서는 반복적인 중대재해가 발생했지만 12시간 장시간 노동과 2교대 구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SPC 주요 계열사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572건에 달했다. 2022년 평택 SPL 공장 사망 사고 이후에도 해당 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이어졌으며 성남 샤니 공장에서도 노동자가 숨졌다.

이에 지난 2023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소속 의원들은 2교대 근무 형태를 질타하며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도 평택 SPL 공장은 2조 2교대 체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순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은 “3년 전 SPL 사망 사고 당시 설비 개선, 작업 매뉴얼 보완, 교대제 개편 등의 조치를 제안했지만 여전히 하루 12시간 주야 2교대 구조가 유지되고 있어 이행됐는지 불투명하다”며 “허영인 회장이 약속한 1천억원 규모의 안전경영 투자가 제대로 집행됐는지 외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대 체제 운영 방식과 개선 계획에 대해 SPC 본사 측에 전화로 수차례 문의했으나 연락을 받지 않는 등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https://www.kyeongin.com/article/1740343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210 03.26 26,5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3,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54,1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4,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60,1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8,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5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8,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520 이슈 광화문에서 보라색 머리를 한 아주머니 보고 BTS 팬인줄 알고 인터뷰한 기자ㅋㅋㅋ 2 04:28 319
3029519 이슈 개봉하는 영화 <끝장수사> 스피드 쿠폰 1 04:26 120
3029518 유머 재탕할 수록 존잼인 응답하라 해리포터 jpg. 3 04:20 332
3029517 유머 만약에 영화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면.jpg 6 04:08 445
3029516 유머 집에 인주 없어서 AOU 노을밤으로 도장 찍었다 2 03:59 450
3029515 이슈 아이브 막내 이서가 언니들에게 반말을??? 1 03:58 207
3029514 유머 멈무 미용🐶 2 03:58 166
3029513 이슈 진정한 K-버터떡 4 03:54 633
3029512 이슈 다 같은 대학교라는 게 신기한...jpg 4 03:44 1,421
3029511 정치 동아일보발 다주택자 5급공무원이상 승진배제 가짜뉴스 정정ㅋㅋ 23 03:41 597
3029510 이슈 진짜 존나 대박 무서운 넷플릭스 공포 영화....jpg 16 03:37 1,424
3029509 팁/유용/추천 5분만 따라하면 혈당조절 가능 5 03:34 963
3029508 이슈 지자체 캐릭터중 독보적인것 같은 논산딸기축제 캐릭터 1 03:32 692
3029507 이슈 몇 년 동안 청량 청순 컨셉 유지하다가 컨셉 확 바꿔서 컴백했는데 케이팝 리스너들한테 반응 진짜 좋았던 걸그룹 노래...jpg 6 03:23 1,441
3029506 이슈 이소라 & 성시경 <그대 안의 블루> Live - 원곡 : 이소라 & 김현철 3 03:17 385
3029505 정보 기운 좋은 국내산 6곳.jpg⛰️ 3 03:13 730
3029504 이슈 가슴털기권법 03:10 203
3029503 유머 수달의 귀여운 아가 자랑.jpg🦦 19 03:07 1,122
3029502 이슈 탈모 의혹 터진 탑 아이돌...jpg 20 03:03 3,072
3029501 이슈 예전에 지나가다가 하수구에서 계속 못 빠져나오는 다람쥐를 본 적이 있슨 점점 지쳐가는게 보이길래 직접 만지면 물까봐 돌을놔줌 8 03:02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