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폭력 미화 · 교사 혐오... "웹툰<참교육> 드라마화 중단해야"
8,945 48
2025.05.21 17:18
8,945 48

전교조가 인종차별·여성혐오·학생체벌 옹호 등으로 논란이 된 웹툰 <참교육>의 드라마 제작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족·민주·인간화 교육을 표방하며 결성된 전교조의 ‘참교육’ 정신을 폭력으로 왜곡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사들의 노력을 왜곡하는 시도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박영환, 전교조)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폭력은 참교육이 아니라며 드라마 <참교육> 제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3월 넷플릭스는 네이버 웹툰 <참교육>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 <참교육>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impFMq

웹툰 <참교육>은 학교 내 ‘체벌 금지’가 교권 붕괴를 일으켜 교육부 산하 ‘교권보호국’이 설립됐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신설된 ‘교권보호국’ 소속 주인공들은 학교 구성원들에게 체벌과 폭력을 사용해 학교 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웹툰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 갈등을 자극적으로 그려내고, 교사를 무능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왜곡해 묘사한다. 학교 내 폭력을 미화하는 것을 넘어 정당화하고, 혐오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교사의 교육활동과 교육 전문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연재 시작부터 논란이 됐다. 2021년에는 페미니즘 교육을 왜곡하는 내용으로 논란이 됐고, 2023년에는 흑인 학생을 비하하는 장면으로 해외 독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으며 이후 북미 플랫폼에서는 웹툰이 삭제되기도 했다.

 

2021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학생의 인권을 짓밟는 내용이 버젓이 포함된 웹툰은 청소년에 대한 폭력”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최근 드라마 <참교육>에 출연이 예정된 진기주 배우의 팬 중 일부는 ‘혐오적, 성별 차별, 여성 인권 훼손 등의 문제로 언급된 최악의 작품’이라면서 배우의 자진 하차를 요구한 바 있다.

 

중략

 

이 내용이 드라마화 될 경우 나타나는 문제점으로 “공권력과 지위를 가진 주인공이 교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학교 내에서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인권침해 행위를 '참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 이는 학교 내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약화시키고, 공교육을 정상화 하기 위한 교육주체들의 노력을 왜곡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는 1989년 창립 이래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체벌 금지, 촌지 거부 운동을 벌이며 평등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2023년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비롯한 교사들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안전하게 교육할 권리와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참교육의 의미는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으나 예전에도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교육이 나아가야할 가치와 방향을 담고 있으며, 전교조 세대를 경험했던 시민들의 긍지”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넷플릭스 제작진에게 폭력을 참교육으로 왜곡하는 드라마 참교육의 제작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방영중단 등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http://m.news.eduhope.net/27031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78 12.23 17,5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3,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449 이슈 일본에서는 오히려 에스파 왜 전후80년 기념인 홍백에 나오냐고 비판하는 기사 나옴 18:04 34
2942448 이슈 아이유 라스트판타지 라이브 클립 1 18:04 22
2942447 기사/뉴스 “오빠…” 도지사 직인 찍힌 공문 시·군에 배포…내용은 연애 문자? 2 18:04 96
2942446 이슈 트와이스 TWICE “Magical” & “TT” Live Stage @ TWICE <THIS IS FOR> WORLD TOUR IN BANGKOK 18:03 23
2942445 이슈 망한 카페사장 사이에 숨은 가짜 찾기 | 나폴리 맛피아 | THE qUEST 3 18:02 164
2942444 이슈 요술공주 밍키 신작 OVA 제작 결정 3 18:01 148
2942443 이슈 흑백 애프터서비스: 암흑요리사🧑‍🍳 | EP.1 파인 다이닝 G.O.A.T 이준 셰프와 풀어보는 시즌2 비하인드 | 흑백요리사 시즌2 | 넷플릭스 1 18:01 145
2942442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ALLDAY PROJECT - ‘ADPRESENT’ 18:01 59
2942441 이슈 의외의 연예계 연탄 봉사활동 조합 (바다 손동표 정리아) 1 18:00 195
2942440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멜뮤네컷 공개 📸 2 17:59 128
2942439 이슈 다수 한국엔터 회사에선 광복절, 삼일절 인스타도 못올리고 눈치보다가, 왜국 패전기념일 기리는 행사는 보내는거 개신기함 3 17:59 566
2942438 유머 러바오도 당근트리 선물 받았어요💚🐼🎄 6 17:57 527
2942437 유머 ?: 한국인 통역사 좀 불러주세요 8 17:56 920
2942436 이슈 아이키보다 어리다는 중학생 학부모 6 17:56 745
2942435 기사/뉴스 '군사 대국화' 시동 거는 일본 다카이치…원잠 도입 배제 안 해 2 17:56 96
2942434 유머 말들도 예쁜 거, 잘생긴 거에 민감하다(경주마) 5 17:55 279
2942433 기사/뉴스 “오빠…” 도지사 직인 찍힌 공문 시·군에 배포…내용은 연애 문자? 24 17:55 1,364
2942432 이슈 (금욜 예고) 스타 부부의 현실 2 17:54 741
2942431 이슈 친구따라 연안부두 낚시 왔는데 어떤 아저씨가 낚시하러 왔냐고 여기서 하면 금방 잡힌다는거임 3 17:54 810
2942430 이슈 맥덕들 사이 콜라보 맥주 GOAT으로 불리는 맥주 2 17:54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