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강남 한복판에 버려진 강아지 19마리..'애니멀 호더' 소행 무게
6,862 6
2025.05.21 08:52
6,862 6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223846642171216&mediaCodeNo=257&OutLnkChk=Y

 

지난달 강남 일대서 총 19마리 발견
모두 더럽고, 관리 안 된 채 유기돼
동일범 가능성…서울시 민사단 내사

 

최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사흘간 강아지 19마리가 유기된 채 발견됐다. 이 강아지들은 대부분 비슷한 품종이었는데 모두 더럽고 관리되지 않은 상태로 버려졌다는 점에서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 사육할 능력이 없는데도 지나치게 많은 동물을 키워 학대하는 사람)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구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서울시 소속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강아지를 유기한 1명을 의심해 쫓고 있다.

특사경으로 구성된 전담수사 조직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은 강남구 일대에서 강아지들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A씨를 상대로 내사(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민사단은 현재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소행일 것으로 의심하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5~7일 사이 말티즈와 포메라니안, 믹스견 등 총 19마리가 강남구 대치동과 역삼동 곳곳에서 수 회에 걸쳐 발견됐다. 강아지들은 주로 인근 주민이나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소방당국과 구청 등에 신고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기견들이 발견된 장소는 주로 길가나 골목길, 건물 지하주차장 등이었다. 이 가운데 5마리는 대치동의 한 빌라 지하주차장에서 며칠에 걸쳐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빌라 주인은 이데일리에 “우리 건물에서 강아지가 발견된 것은 맞다”며 “우리 건물에서는 동물을 키울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강아지 1마리는 강남구 소재 한 아파트의 집 안에서 발견됐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당시 ‘사람 사는 집이 아니라 꼭 개집같다. 유기견들이 배설물이 가득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유기견 1마리를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확인한 구청 측에 따르면 당시 집 내부는 강아지 배설물이 그대로 바닥에 널려 있는 상태였다.

발견된 강아지 19마리는 구조 당시 모두 관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눈과 입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털이 길었으며 빗질이 어려울 정도로 꼬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강아지들을 구조해 입양을 도운 플랫폼인 민간업체 포인핸드는 당시 보고서에 특이사항으로 ‘몸 전체가 심하게 더럽고 털 엉킴’이라거나 ‘누더기 같은 모습’이었다고 적었다. 강아지 중 수컷들은 중성화 수술도 돼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사흘간 강남구 일대 반경 약 2.5㎞ 내에서 비슷한 모습을 한 강아지들이 다수 발견되며 동일범 소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애니멀 호더가 벌인 범행이 아니냐는 것이다. 사단법인 동물구조119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19마리나 같은 지역에서 유기됐다는 건 절대 흔하지 않다”며 “품종도 유사하기 때문에 애니멀호더가 일시에 내다 버린 게 아닐 지 의심된다”고 봤다.

 

 

인근 주민들도 유기견이 다수 발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온라인 동네 생활 커뮤니티에서 유기견 소식을 접했다는 대치동 주민 박지희(49)씨는 “유기견이 많이 나오는 지역이 아닌데 이례적인 일인 것 같다”며 “지하주차장이 있는 빌라도 몇 개 없는데 이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구청 측도 이 사건을 애니멀호더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 의뢰했다는 설명이다. 구청 관계자는 “사건 발생 시간이 주말 사이라 공무원들이 일하는 날을 피했고 주로 동종을 유기해 동일범 소행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민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피혐의자 1명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피혐의자가 부인하고 있어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기견 19마리 중 17마리는 플랫폼 등을 통해 모두 입양되거나 기증됐다. 나머지 2마리도 안락사 위험이 없는 보호 기관에서 입양처를 기다리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00 00:05 14,5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1,9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242 이슈 구라를 못 치는게 문제가 아니라 진실도 제대로 말 못해서 문제임 23:09 0
2957241 이슈 로맨스 판타지 소설 즐겨본다는 한가인..twt 23:08 153
2957240 정보 현재 알라딘에서 "최강록 도서전" 진행 중! <요리를 한다는 것> <최강록의 요리 노트> 중 1권 이상 포함, 국내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선택할 수 있는 굿즈로 투명 책갈피와 키캡 키링 굿즈를 준비했습니다 🥰 ※ 키캡 키링은 1월 20일 이후 출고됩니다. 23:08 86
2957239 이슈 올데프 베일리 쇼츠 업로드 - HOT. BUT YOU NOT. 23:08 18
2957238 이슈 무료 게임 불교 용어 쓰는 죽는 게임 실제 플레이한 후기ㅋㅋㅋㅋㅋ.jpg 1 23:07 307
2957237 이슈 1년 전 오늘 발매된_ "HUG" 23:06 53
2957236 이슈 그러니까 놀러 온 거야? 춤추러 온 거야? 홍보하러 온 거야? | 바다 리 - 남지현편 23:06 72
2957235 이슈 이번 주말 전국에 ‘눈앞 흐려지는’ 폭설 온다…시간당 1~5㎝ 1 23:06 341
2957234 유머 (승헌쓰) 이름이 송승헌을 닮았어요.ytb 1 23:03 192
2957233 이슈 저에게는 신기한능력이잇는데요 4 23:02 430
2957232 이슈 요즘 SNS 점령한 AI 댄스 챌린지...twt 9 23:00 918
2957231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 왔소 19 23:00 762
2957230 이슈 난 사실 영화에서 굳이 야스씬을 보고싶지않은거같애 22 23:00 1,803
2957229 기사/뉴스 "월세 200만원 내느니 차라리"…30대 무주택자 '중대 결단' [돈앤톡] 8 22:59 969
2957228 이슈 버거킹 신메뉴 통후추 와퍼 후기.jpg 18 22:59 1,545
2957227 이슈 김재중 김지원 키스씬 5 22:58 1,240
2957226 이슈 어남@ 뒤에 올 말은 당연히 8 22:54 652
2957225 이슈 손종원이 실제 집에서 입는 홈웨어 14 22:53 4,746
2957224 이슈 안경을 꼈는데 고양이 수염이 생김 라이즈원빈 1 22:53 676
2957223 이슈 군고구마 원탑 고구마 품종 베니하루카.jpg 9 22:53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