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8억 횡령해 불법 도박하다 자수… 부산교육청 내부 시스템 ‘구멍’
5,465 18
2025.05.20 16:31
5,465 18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52015564242887

 

부산시교육청 공무원이 수억 원의 공금을 빼돌려 불법 스포츠 도박에 탕진한 사실이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해당 공무원이 자수한 뒤에야 사태를 인지하고 뒤늦게 감사에 착수했다. 반년 넘게 이어진 횡령을 내부적으로 감지하지 못하면서, 시스템 전반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 산하 부산시해운대교육지원청 소속 지방공무원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8억 원의 공금을 빼돌렸다. 서무 업무를 맡은 A 씨는 이 돈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쏟아부어 대부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A 씨가 자수한 뒤에야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지난 19일 본청 감사팀을 해운대교육지원청에 파견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교육청은 A 씨가 횡령한 금액이 8억 원을 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초 횡령 시점으로 알려진 지난해 9월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의 범행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장부 등을 전수 조사 중이다. 시교육청은 A 씨에 대한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횡령이 반복적이고 은밀하게 이뤄진 정황이 있어 초기엔 눈에 띄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계좌 흐름과 금액, 사용 내역을 하나씩 확인하고 있다. 혐의와 관련된 추가 정황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교육청 내부 회계 처리 구조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교육지원청 서무 담당자는 계약부터 지출, 정산까지 회계 관련 실무를 폭넓게 맡는 경우가 많다. A 씨 역시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예산 집행 시스템에 접근하고, 일정 범위 내 자금을 독자적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더해 승인 절차나 상호 점검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한 교육 관계자는 “A 씨가 부서 예산 지출 담당자라거나,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썼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만 무성하다”며 “부산시교육청이 청렴도 전국 1위라는 사실을 강조해도, 내부 제도가 허술하면 이런 일은 언제든 다시 일어난다. 이번 사건은 제도적 개혁 없이는 막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횡령 사건은 교육행정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횡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본청 감사관을 현장에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다. 관련자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97 00:05 9,9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8,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5,3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6,5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4,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7,0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0550 이슈 [케데헌] 자라 X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콜라보 코스튬 의류 16:58 22
3060549 이슈 도망의 신 선조 2 16:56 112
3060548 유머 국가기밀을 넘어, 이제는 국가전략물자까지 유출되고 있는 한국 3 16:56 463
3060547 이슈 [우리동네 야구대장 4회 하이라이트] 벼랑 끝에 몰린 두 팀 리틀타이거즈 vs 리틀이글스 1 16:56 53
3060546 기사/뉴스 “삼전닉스 나만 없어” “내가 팔고 30% 올랐다” ‘꿈의 7천피’에 우는 개미들 2 16:55 192
3060545 기사/뉴스 [속보] 농구 챔프전 열기 속 '치어리더 몰카' 찍던 30대 현장 체포 3 16:54 250
3060544 기사/뉴스 [단독] 국민연금 1700조 돌파…넉달만에 지난해 수익금 벌었다 [시그널] 12 16:54 353
3060543 이슈 타돌한테 한눈 파는 팬들 단속하는 남돌ㅋㅋㅋㅋ 2 16:53 590
3060542 이슈 sbs 파워FM 30주년 특집 패밀리위크 3 16:52 458
3060541 기사/뉴스 [속보] 주미한국대사관, '쿠팡 서한'에 답신‥"쿠팡 조사는 공정" 5 16:51 699
3060540 이슈 루이바오 후이바오 카메라 삼각대도 설치.jpg 9 16:50 850
3060539 이슈 드디어 하트시그널 감성 난다는 이번 시즌 커플 12 16:49 1,294
3060538 이슈 진드기 방지 옷 후기 귀엽다 엄청 귀엽다 13 16:49 1,547
3060537 유머 타 아이돌 보다가 팬매와 아이돌에게 잡도리 당하는 팬들 2 16:49 535
3060536 이슈 난 삼전 다팔았다 아무리 봐도 내가 맞다 28 16:46 4,100
3060535 유머 세상에서 코르티스 레드레드 젤 잘즐기는 것 같은 사람들 9 16:46 592
3060534 이슈 이효리 요가복 브랜드 '부디무드라' 새로운 캠페인 화보 18 16:45 1,683
3060533 이슈 윤아 닮아서 화제인 외국인 6 16:45 1,096
3060532 이슈 베를린 강가에서 부르는 0+0 | 존트럴파크 (원곡: 한로로) 3 16:44 116
3060531 정치 부산 북갑…하정우 38% 박민식 26% 한동훈 21% [여론조사] 4 16:44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