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바티칸 변호사 한동일 “하늘 아래 강동원처럼 생긴 사제 無”(알쓸별잡)
5,677 11
2025.05.20 15:16
5,677 11

PibwQN

 

바티칸 변호사 한동일이 ‘검은 사제들’의 진실을 폭로(?)했다.

5월 19일 방영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연출 김지인, 이하 ‘알쓸별잡: 지중해’) 8회에서는 김상욱과 한동일의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로냐 탐방기가 전개됐다. 그리고 최초 대학의 탄생부터 대학 교육의 위기, 그리고 신앙과 의학의 경계에 놓인 구마 의식에 이르기까지, ‘알쓸별잡: 지중해’ 특유의 종잡을 수 없는 광범위한 잡학 수다가 펼쳐졌다.

먼저, 이들은 세계 최초의 대학으로 1088년 개교한 볼로냐 대학을 찾았다. 이탈리아 문학의 아버지 단테, 근대 천문학의 아버지 코페르니쿠스 등 수많은 지성인이 학문을 닦은 곳이며, 현재도 약 9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윤종신과 김상욱의 흥미로운 비유대로, 88학번을 10회나 배출했고, 95학번은 십자군 전쟁에 나간 셈이다. 그런데 단지 오래된 대학이란 역사를 넘어, ‘학문의 자유’라는 개념을 실질적으로 꽃피운 유럽 대학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이 이목을 끌었다. 강력한 왕권과 교황권이 닿지 못했기 때문에, 볼로냐 대학에선 법학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의 질서와 자유를 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 볼로냐를 자유의 도시로 만드는 철학적 뿌리가 됐다.김상욱과 한동일이 방문한 ‘해부 극장’은 그런 지식의 진화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공간이었다. 고대 그리스어 ‘테오레오(Theoreo, 본다)’에서 유래한 ‘극장(Teatro)’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통찰과 학문적 시선을 의미했다. 실제로 볼로냐 해부 극장은 단상 중앙에 시신이 놓이고, 이를 둘러싼 계단식 좌석에서 학생들이 해부 과정을 지켜보는 구조였다. 그런데 이런 해부학이 발전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이었다. 수천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중세 유럽의 흑사병은 기존 의학의 무력함을 극적으로 드러냈다. 종교적 이유로 시신 훼손을 금지했던 교회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교황청의 시신 해부 허용은 해부학뿐만 아니라 근대 의학의 전환점이 됐다.


이에 과거 수도원에서 약초와 허브티, 기도와 구마 의식으로 이뤄지던 치료 방식은 새로운 의학 체계로 점차 대체됐지만, 그럼에도 ‘구마’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한동일은 현대 가톨릭 교회에서도 여전히 구마 사제가 존재하며, 정식 훈련과 문서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이 하늘 아래 강동원처럼 생긴 사제는 없다”는 통쾌한 팩트 폭격을 가하며, 구마는 절대적으로 교구장의 허가를 받은 정식 사제만이 거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즉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이 연기한 최부제는 구마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09/0000989055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구달🩷 구달 청귤 비타C E TXA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256 03:28 4,1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8,9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7,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20,4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7,3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909 이슈 커미션 받겠다는 하남시장 예비후보 3 16:19 406
3034908 유머 가수 짬바 제대로 보여주는 오늘자 아이유 드라마 기자회견 포토타임 16:19 403
3034907 유머 실시간 케톡 레전드 탄생.jpg 8 16:17 1,637
3034906 기사/뉴스 [속보] "미국·이란, 휴전 후 종전 2단계 중재안 수령"<로이터> 81 16:11 4,682
3034905 유머 작가마다 문체 호흡법 다른건 좀 재밌긴함 18 16:08 1,224
3034904 이슈 부장님차를 17시간 세차하는 건 부장님을 사랑해도 안될 거 같은데 41 16:06 3,237
3034903 정치 [단독] 정청래 “공천 심사에 가처분 신청, 공천 불복 행위로 간주” 10 16:05 620
3034902 기사/뉴스 “아내 영상 공유해요” 가입자만 54만명…불법 촬영물 유통 사이트 운영진 8명 입건 18 16:05 1,001
3034901 이슈 2017년도랑 다를게 없는 오늘자 워너원 하성운 얼굴 17 16:03 982
3034900 이슈 친구가 오늘 동묘 갔는데 핸드폰 소매치기 당해서 연락 중이에요.twt 9 16:02 3,672
3034899 기사/뉴스 [단독] 檢, 정몽규 회장 벌금 1.5억 약식 기소‥공시자료 허위 제출 혐의 1 16:01 286
3034898 정치 비보도 약속 파기로 또 청와대 1개월 출입 금지된 김어준 방송 27 16:01 1,241
3034897 이슈 작가님이 인프피를 유심히 관찰한 게 느껴지고 인프피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는 만화...jpg 14 16:00 2,159
3034896 이슈 넷플릭스, 달의 뒷면 근접비행 생중계 예정 16 16:00 1,473
3034895 기사/뉴스 “소득 40% 넘게 빚 갚는데 쓴다”…서울 주담대 상환 부담 2년 6개월 만에 ‘최고’ 4 15:59 309
3034894 기사/뉴스 [단독]수면내시경 후 100일째 의식불명…약물 용량·응급조치 적절성 '법적 공방' 25 15:57 2,505
3034893 기사/뉴스 대형마트 새벽배송 논의 사실상 중단…소상공인 반발에 진척 無 47 15:57 1,272
3034892 유머 외국라면들이 우리나라에서 힘을 못 쓰는 이유 32 15:57 2,783
3034891 유머 아주 무시무시한 강도들 2 15:57 704
3034890 유머 귀신들이 의외로 사람들 해코지 안하는 이유 16 15:55 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