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바티칸 변호사 한동일 “하늘 아래 강동원처럼 생긴 사제 無”(알쓸별잡)
5,631 11
2025.05.20 15:16
5,631 11

PibwQN

 

바티칸 변호사 한동일이 ‘검은 사제들’의 진실을 폭로(?)했다.

5월 19일 방영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연출 김지인, 이하 ‘알쓸별잡: 지중해’) 8회에서는 김상욱과 한동일의 이탈리아 북부 도시 볼로냐 탐방기가 전개됐다. 그리고 최초 대학의 탄생부터 대학 교육의 위기, 그리고 신앙과 의학의 경계에 놓인 구마 의식에 이르기까지, ‘알쓸별잡: 지중해’ 특유의 종잡을 수 없는 광범위한 잡학 수다가 펼쳐졌다.

먼저, 이들은 세계 최초의 대학으로 1088년 개교한 볼로냐 대학을 찾았다. 이탈리아 문학의 아버지 단테, 근대 천문학의 아버지 코페르니쿠스 등 수많은 지성인이 학문을 닦은 곳이며, 현재도 약 9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윤종신과 김상욱의 흥미로운 비유대로, 88학번을 10회나 배출했고, 95학번은 십자군 전쟁에 나간 셈이다. 그런데 단지 오래된 대학이란 역사를 넘어, ‘학문의 자유’라는 개념을 실질적으로 꽃피운 유럽 대학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이 이목을 끌었다. 강력한 왕권과 교황권이 닿지 못했기 때문에, 볼로냐 대학에선 법학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의 질서와 자유를 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 볼로냐를 자유의 도시로 만드는 철학적 뿌리가 됐다.김상욱과 한동일이 방문한 ‘해부 극장’은 그런 지식의 진화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공간이었다. 고대 그리스어 ‘테오레오(Theoreo, 본다)’에서 유래한 ‘극장(Teatro)’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통찰과 학문적 시선을 의미했다. 실제로 볼로냐 해부 극장은 단상 중앙에 시신이 놓이고, 이를 둘러싼 계단식 좌석에서 학생들이 해부 과정을 지켜보는 구조였다. 그런데 이런 해부학이 발전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이었다. 수천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중세 유럽의 흑사병은 기존 의학의 무력함을 극적으로 드러냈다. 종교적 이유로 시신 훼손을 금지했던 교회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교황청의 시신 해부 허용은 해부학뿐만 아니라 근대 의학의 전환점이 됐다.


이에 과거 수도원에서 약초와 허브티, 기도와 구마 의식으로 이뤄지던 치료 방식은 새로운 의학 체계로 점차 대체됐지만, 그럼에도 ‘구마’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한동일은 현대 가톨릭 교회에서도 여전히 구마 사제가 존재하며, 정식 훈련과 문서에 따라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이 하늘 아래 강동원처럼 생긴 사제는 없다”는 통쾌한 팩트 폭격을 가하며, 구마는 절대적으로 교구장의 허가를 받은 정식 사제만이 거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즉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이 연기한 최부제는 구마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09/0000989055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49 01.29 38,2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4,6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45,4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95,8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32,39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1,4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8183 이슈 후덕죽 깐풍칩 출시 1 13:47 199
2978182 이슈 주요 외신들의 그래미 수상 예측 17 13:42 1,373
2978181 기사/뉴스 더 이상 그 남양이 아니다…"오너리스크 끝" 이미지 확 바꾼다 2 13:42 325
2978180 유머 @아말투 이광수심은데 도경수난거 실환가 3 13:41 498
2978179 유머 초딩 1학년이 급식으로 나온 두쫀쿠 엄마 줄 거라고 안 먹고 챙겨옴 18 13:39 2,172
2978178 정치 조갑제 근황 4 13:38 728
2978177 이슈 '남조선에 차가 이렇게 많아? 이건 연출이야!' 7 13:37 690
2978176 기사/뉴스 [단독] 집값 못 잡은 정부…靑 고위공직자 '똘똘한 한 채' 평균 2억 뛰었다 18 13:36 456
2978175 유머 입을 못 다무는 아기 2 13:34 702
2978174 이슈 이탈리아 사람도 아아먹는 유일한 곳 4 13:33 1,182
2978173 이슈 금,은 가격 폭락 중이네요 10 13:32 2,785
2978172 이슈 [입덕직캠] WHIB(휘브) - ROCK THE NATION 김준민,이정 13:29 66
2978171 이슈 송강 인스타 업뎃 (f.로에베) 4 13:29 641
2978170 이슈 1999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박명수 박시은 신인시절 방송 2 13:27 351
2978169 이슈 미국또라이재벌놈들이 pc 렌탈 ㅋㅋ 시대를 시작하겠다고 함 ㅅㅂ 26 13:23 3,536
2978168 이슈 민희진 3차 기자회견에서 가장 실수한 것 같다는 평을 받은 부분 28 13:23 3,886
2978167 기사/뉴스 강남역에서 희귀종 뱀 8 13:23 2,311
2978166 이슈 소속사 공계에 올라온 변우석 GQ 프라다 화보 3 13:23 388
2978165 유머 핸드폰에 저장된 여친 이름 5 13:22 1,321
2978164 이슈 [환승연애] 연프 출연 후 고급 신축아파트로 이사간 환연 해은 집 공개.jpg 34 13:22 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