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흥민 전 연인, 임신 중절 확인됐다 … '합의냐 협박이냐'가 쟁점
7,634 30
2025.05.19 17:01
7,634 30
iMETer



◆ "조작됐다"던 초음파 사진, 당시 실제로 임신했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병원 기록을 통해 양씨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이력을 확인했다. 양씨가 손흥민 측에 전달한 초음파 사진도 양씨 본인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손흥민 측은 양씨가 "조작된 초음파 사진으로 협박했다"고 주장해 왔다.


양씨는 과거 손흥민과 교제한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양씨는 손흥민에게 "임신했다"며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고 3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측은 사생활 문제로 인한 이미지 타격을 우려해 금전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후 양씨와 손흥민은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흥민과 결별한 양씨는 이후 40대 남성 용모씨를 만나게 됐다. 용씨는 뒤늦게 양씨와 손흥민의 관계를 알게 됐고,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언론에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7000만 원을 요구했다. 용씨는 과거에도 공갈 혐의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금전을 목적으로 협박한 사실이 확인되면 공갈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압수한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초음파 사진의 제출 경위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 '금전 요구', 협박이었나 위자료 협상이었나


이번 사안의 핵심은 양씨가 손흥민에게 받은 금전이 '임신 사실 외부 비공개'를 대가로 한 협박에 의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임신 및 임신 중절에 대한 '합의금'이었는지에 있다. 


법조계에서는 양씨가 어떤 식으로 금전을 요구했는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태룡 법무법인 태룡 변호사는 "(양씨가) 임신과 이후 중절 수술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회복의 대가로 돈을 달라고 했다면 공갈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변호사는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위협이 있었고, 그 말로 상대가 심리적으로 압박을 느껴 자발적으로 금전을 지급했다면 공갈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씨와 용씨의 행위가 공모에 의한 협박인지 혹은 개별 범행인지에 따라 법적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갈의 공동정범은 △사전 협의 △적극적 역할 분담 등이 있을 때 성립한다. 단순 방조나 수동적 협력은 공동정범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양씨와 용씨가 협의해 계획적으로 손흥민 측을 협박했다면 이는 공동정범으로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반대로 개별적으로 협박 행위를 했다면 각자 범행에 대한 판단을 받게 된다. 


양씨는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협박을 공모한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용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법원 출석 과정에서 양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얼굴이 노출돼 인권 침해 논란이 일었다. 얼굴을 가리려던 양씨의 서류철은 경찰이 회수했으며, 경찰은 서류철이 공적 물품이라 제공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에 일각에선 인권 보호 미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5/19/2025051900301.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3 12.19 65,7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57 정보 지오디 숨은 명곡 - 니가 돌아올수 있도록 02:06 24
2942756 유머 슬리데린 일진놈들 교복 개단정한데 해리포터 이 놈은 셔츠도 제대로 안 집어넣고 02:04 261
2942755 이슈 애니방 근황.jpg 02:03 267
2942754 이슈 아이에게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2개인데 하나가 세관에서 아직 통관중일 때.x 3 02:01 500
2942753 이슈 해리포터 감독한테 돈 빌리고 안 갚은 게 분명한 캐릭터.jpg 7 01:57 938
2942752 유머 14만명 중 무려 70% 가 크리스마스에 한다는 이것!!!! 4 01:56 1,033
2942751 유머 김태우 아기염소 4 01:55 180
2942750 정보 크리스마스에 듣기 좋은 일본노래 2곡 3 01:52 168
2942749 유머 남몰래 젤리먹는 말포이 5 01:52 605
2942748 이슈 존맛인것 같은 해포 말포이 러브 스토리.x 2 01:50 541
2942747 이슈 2014년은 TV 역사상 최고의 해였을지도 모른다 01:50 374
2942746 이슈 손종원 셰프픽 겨울 맛집 20 01:46 1,769
2942745 이슈 정말 입닥칠 필요가 있어보이는 해리포터 말포이의 주옥같은 어록들 1 01:46 397
2942744 기사/뉴스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에 "많이 좋아해"…황금열쇠 선물 13 01:46 545
2942743 이슈 슬슬 구분하기 어려운 영상 ai 5 01:42 552
2942742 유머 흑백2 의외의 경력직 약스포? 23 01:41 2,091
2942741 기사/뉴스 [단독] 동덕여대, 교비로 ‘학생 고소 비용’ 등 1억 추가 배정…경찰 횡령 혐의 수사 13 01:39 686
2942740 유머 해리포터를 안 본 영국인 vs 오징어게임을 안 본 한국인 27 01:39 1,665
2942739 유머 아빠 동백나무으이시키야? (소리주의) 3 01:35 355
2942738 이슈 숲속에 남자랑 단둘이 남기 vs 곰이랑 단둘이 남기 16 01:35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