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서 시작된 '어깨빵 족' 런던에도 등장…여성·노인·아이 등 노려
11,881 22
2025.05.19 11:52
11,881 22
qkBKHc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일본에서 시작된 '범핑 갱(bumping gang)', 일명 '어깨빵 족'이 최근 영국 런던에서도 목격되며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여성, 노인, 아이 등을 대상으로 길거리에서 고의로 부딪히는 방식의 괴롭힘을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약 1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인플루언서 아일라 멜렉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런던 시내에서 '어깨빵 족'의 피해를 입었다며 영상을 올렸다.

그는 "키 약 193cm의 근육질 남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나를 땅에 넘어뜨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운 좋게 머리를 콘크리트 블록이나 못에 부딪히지 않았다. 근처에는 정박한 배들이 많았고, 위험한 도구도 많았다"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전했다.



멜렉은 "이 역겨운 남성들은 여성을 모욕하고, 유린하고, 신체적으로 괴롭히며 수치심을 주는 데서 쾌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슷한 피해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백만장자 여성 사업가 샐리 윈터가 런던의 열차 객실에서 한 남성에게 들이받혀 창문에 부딪히는 사고를 겪었다.

그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해당 남성이 과거 아이를 발로 찬 사건으로 구금됐다가 피해 아동의 부모가 고소를 취하해 풀려났었다고 전했다.



https://img.theqoo.net/aZYZkO


'어깨빵'족은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집단으로, SCMP는 이들이 "주로 연애나 사회생활에서 좌절을 겪은 남성들이 번화가, 지하철역, 혼잡한 거리 등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고의로 부딪히며 분노를 표출한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이 놀라거나 당황하는 사이 가해자들은 빠르게 군중 속으로 사라져 추적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들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8년 5월 일본의 한 남성이 약 30초 만에 최소 4명의 여성에게 일부러 어깨를 들이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부터다.

이후 2020년 7월에는 도쿄의 한 역에서 나흘 동안 여성 6명의 가슴 부위를 고의로 부딪힌 혐의로 30대 남성 나가타 다이스케가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 중에는 19세 학생도 포함돼 있었다.

나가타는 경찰 조사에서 "전철에서 내리다 팔이 여성의 가슴에 우연히 닿았던 일을 계기로 '문제 행동'을 고의로 반복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그는 첫 충돌 당시의 느낌을 "굉장했다"고 묘사하며, 문제 행동을 의도적으로 반복하고, 유사한 폭행을 수십 번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런 사건들이 이어지자 SNS를 중심으로 '어깨빵족'에 대한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런 행위를 처벌할 법이 없어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이 없다"며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그저 사회에서 실패한 남성들의 분풀이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https://naver.me/xCtlj8GW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15 12.26 14,4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204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폴킴 “꽃비” 14:46 1
2945203 유머 괴물이 가득한 이세계에 혼자 남은 동생을 따라다니는 죽은 언니 만화 14:45 142
2945202 이슈 16년차 아이돌 인피니트 성열이 지금도 열심히 사는 이유 14:44 111
2945201 유머 외국인 : 네이버 지도가 5분 남았다는데 여긴 한국일때 2 14:44 610
2945200 유머 맛도있고 양도 많은듯합니다.하지만 1 14:44 313
2945199 정치 김장환목사는 미국쪽 연줄 이용해서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2 14:43 245
2945198 팁/유용/추천 ??? : 홀홀홀... 라떼는 멜트 월드이즈마인 악의딸 악의하인 같은 게 전설이었는데... 요새 보컬로이드 쪽에서는 어떤 게 유행하는고... 1 14:43 83
2945197 이슈 에픽하이 투컷 명언...New! 3 14:42 314
2945196 유머 95세 할머니를 위한 닌텐도의 A/S 3 14:41 467
2945195 이슈 약속잡는데 ㅈㄴ빡친다ㅋㅋ 9 14:40 1,061
2945194 이슈 외모로 계속 조롱 당해서 인스타 계정 없앴던 축구선수 여자친구 26 14:38 2,740
2945193 유머 지오디에서 김태우가 영원히 막내취급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 12 14:38 947
2945192 기사/뉴스 15세부터 전자담배 핀 英여성…22세에 '폐암 3기' 진단 2 14:37 538
2945191 이슈 얼어붙은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는 강아지 14:37 229
2945190 기사/뉴스 유부녀에 “나랑 살자” 요구했다 거절 당하자 총쏜 20대男 2 14:36 1,030
2945189 유머 음식에 자신있는 정신없는 식당 사장 3 14:35 864
2945188 이슈 자산 정리하고 파이어 하자는 블라인드 남편 30 14:35 2,034
2945187 이슈 '펭수가빛나는밤에' 세로직캠 펭수가 부르는 버스안에서 14:34 105
2945186 이슈 성전환 한 트젠들이 미치게 후회하는 것 49 14:32 3,322
2945185 유머 한국인 겨울 착장 국룰 4 14:32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