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는 19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5명 등 검사 7명을 충원했다고 밝혔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6일 공수처 검사의 임명을 재가했다. 공수처 검사는 인사위 추천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 인사로 공수처 검사 수는 14명에서 21명(처·차장, 부장검사 4명, 검사 15명)으로 늘게 됐다. 공수처의 검사 정원은 25명이다. 공수처는 결원 4명에 대해서도 상반기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새로 임명된 공수처 부장 검사는 나창수 변호사(법무법인 대륜)와 김수환 변호사로, 모두 검찰 출신이다. 평검사로는 최영진 변호사(법무법인 태하), 원성희 국군복지단 법무실장, 최정현 변호사(법무법인 클라스한결), 이정훈 경감(전 서울강남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이언 변호사(법무법인 강남)가 임명될 예정이다. 현직 군인인 원 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검사는 오는 26일 임명된다.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사건 등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검사 부족으로 인력난을 겪어왔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국민적 관심사항이 높은 사건들을 다수 수사 중인데 수사인력 부족으로 수사 진척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풍부한 검사 경력을 갖춘 부장검사 2명과 다양한 분야에서 법률전문성을 쌓아온 평검사 5명을 임명하게 돼 수사 추진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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