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특전사 군인과 시위하는 학생은 동년배였지만 그들 사이 박탈감과 반감이 컸다. 전두환이 그걸 이용했다.
9,794 9
2025.05.18 20:05
9,794 9

“5월19일 오후 우리 부대가 벌이는 폭력을 광주시민들이 다 지켜보고 경악했다. 앞이 보이지 않거나 들리지 않는 이들이 길을 지나가다 군인들 곤봉에 맞았다. 저녁이 되자 시민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낀 부대는 전남도청으로 들어가 자정이던 통금시간을 밤 9시로 당겼다.”

 

 

밤 9시로 갑자기 당겨진 통금시간을 넘겨 귀가를 서두르던 젊은 여성들이 특전사의 표적이 되었다. "도서관과 학원에서 뒤늦게 귀가하는 여학생들이 성폭행 대상이었을 것이다. 5·18 기간 광주에서 일어난 성폭행의 상당수는 5월19일 밤에 발생했을 것이다."

 

 

이경남 일병은 부대 동료들의 만행에 충격을 받았다. 목회자를 지망하던 신학대학생이던 그는 동료들의 난폭함과 잔인성에 무기력했다. 잠 한숨 못 자고 내려와 눈이 벌게진 상태에서 곧장 시위 진압에 투입돼, 정신교육을 받은 대로 시민을 ‘적’ 또는 ‘빨갱이’로 간주하고 폭력을 자행하는 동료들을 대놓고 막을 수도 없었다.

 

 

“우리 중대원 중 대학을 다닌 사람은 나뿐이었다. 대부분 ‘민주화’ ‘유신헌법’이 무슨 말인지도 몰랐다. 특전사 군인과 시위하는 학생은 동년배였지만 그들 사이 박탈감과 반감이 컸다. 전두환이 그걸 이용했다.”

 

 

당시 신군부는 시위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면 부마 항쟁처럼 조용해질 줄 알았지만 오산이었다. 백주 대낮에 만행을 지켜본 시민들은 뭉치기 시작했다.  “진압작전 때 진압봉으로 때리고 군홧발로 짓이겼다. 시민들이 지나가다가 혹시 당신들 공산군 아니냐고, 국군이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묻더라.”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557

목록 스크랩 (1)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매일두유X더쿠] 에드워드 리 셰프가 선택한 ‘매일두유 99.9 플레인’ 체험단 모집💚 764 03.25 46,3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9,4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60,5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5,5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68,3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8,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3,8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2,2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0,2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565 이슈 에도시대에 신분은 미천했지만 나름 경제력은 있었던 평민계급 상인의 생활 01:34 73
3030564 팁/유용/추천 2주동안 폰을 안했더니 집중력이 10년은 젊어짐 6 01:32 492
3030563 유머 요즘 아재들 특 01:30 179
3030562 팁/유용/추천 여러분 이번주말 목련이 최고로 아름다움 아름다움 아름다움 나가서 즐기세요.twt 2 01:28 425
3030561 이슈 게가 스스로 탈피하고 껍질을 벗어내는 희귀한 순간 ᆢ 2 01:25 593
3030560 유머 스벅 차이티가 돌아옵니다 7 01:25 425
3030559 이슈 정몽규 회장의 홍명보호 예상 성적.jpg 9 01:24 780
3030558 이슈 씨야 상상도 못한 근황... 4 01:24 857
3030557 이슈 울아빠 망해가지고 나 초등학교때 성수동 노룬산시장통에 화장실도 없는 원룸에 이사가고 아빠는 도망다닐때엿거든 11 01:23 1,345
3030556 이슈 1박 2일 레전드 먹방 1 01:22 320
3030555 이슈 댓글 반응 뒤집어진 핫게 일본 여돌 파랑멤 근황...jpg 1 01:19 1,351
3030554 이슈 처음보는데 맛있어보이는 반숙계란감자칩(?) 조합 3 01:18 723
3030553 유머 언니, 우리 감자탕 먹으러 갈래? 3 01:17 700
3030552 유머 남자배우들 케이팝 아이돌 버전 8 01:17 618
3030551 이슈 오늘자 기묘한이야기(스띵) 홀리 근황.twt 7 01:17 698
3030550 이슈 뉴욕에있는 만화st 카페 2 01:16 530
3030549 이슈 14년전 오늘 발매된, 스피카 "Painkiller" 3 01:16 61
3030548 이슈 박보검 보검매직컬에서 스스로 개명한 이유 6 01:15 1,188
3030547 이슈 이래서 혁명이 일어났구나 싶은 러시아 황실 물건들 3 01:15 764
3030546 유머 요즘 학교 교무실 근황 (feat. 왕사남) 8 01:13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