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먼저 떠난 아들 목소리가 방송에서 갑자기”...눈물바다 된 일본행 비행기
26,962 29
2025.05.18 03:47
26,962 29
QeoGAm
eAmfYV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들이 치유 여행을 떠나는 기내 안에서 AI로 재생된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 소방청TV 유튜브 갈무리]


MhOMSg

지난 2024년 2월 경북 문경시의 한 장례식장에 육가공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김수광(27) 소방장의 사진. 


kNYYJu

“엄마! 아빠! 잘 지내셨어요? 저 수광이에요. 갑자기 제 목소리가 들려서 놀라셨죠? 엄마, 아빠가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가신다고 해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깜짝 편지를 써봐요.”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한 청년의 음성 편지가 흘러나오자 기내는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의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

그는 평소처럼 구조장비를 착용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함께 출동한 동료 고 박수훈 소방교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불과 27세였다. 생전 김 소방장을 아는 이들은 부모님을 살갑게 대했던 막내아들이자 몸담았던 소방서에서는 듬직했던 대원으로 기억하고 있다.


사고 1년이 훌쩍 지난 이달 9일 일본 사가현 티웨이항공 비행 편에 탑승한 김 소방장의 아버지 김종희 씨와 어머니 이보경 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아들의 목소리가 기내에 울려퍼지자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17명이 3박4일 일정으로 소방청이 마련한 ‘마음 치유 여행’을 떠나던 중이었다.

음성 편지에선 “매일매일 슬픔에 빠져 있을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걱정도 많았다”며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우리는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용감했던 소방관이었고, 보이지 않아도 늘 곁에 있다”는 김 소방장의 목소리가 재생됐다.


같은 아픔을 가진 다른 순직 소방관 부모들은 이 방송을 듣고 서로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훔쳤다. 기내에 있던 다른 승객들도 이내 상황을 이해하고 따뜻한 박수로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방청과 티웨이항공, LG유플러스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자체 인공지능(AI) 음성합성(TTS) 기술을 통해 살아생전 김 소방관의 목소리를 그대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개인화 TTS 기술은 김 소방장의 고유한 발음, 억양, 음색, 말투 등을 한두 문장만으로 분석·학습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으로 목소리와 억양을 재현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 측은 “김 소방장이 아버지의 퇴직을 기념해 자신이 준비한 상장을 아버지께 낭독해드리는 영상을 학습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의 ‘순직자 부모님 마음치유여행: 눈부신 외출’은 2023년 티웨이와 유가족 비영리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의 후원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매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https://naver.me/5QihSze7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 1/12 월요일 마감 417 01.08 60,2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2,3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0,8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5,4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752 이슈 에이핑크 앨범 초동 집계 종료 10:08 69
2959751 이슈 [NOTICE] 장하오, 리키, 김규빈, 한유진 향후 활동 안내 10:07 313
2959750 이슈 아이덴티티 앨범 초동 집계 종료 2 10:07 79
2959749 이슈 물 웅덩이 때문에 신발이 젖기 싫었던 사람 3 10:05 213
2959748 정치 [속보] 국민의힘, 5년 5개월 만에 당명 바꾼다 20 10:05 392
2959747 기사/뉴스 비, 김태호 PD와 손 잡았다…‘지구마불’ 스핀오프 출격 2 10:05 217
2959746 이슈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자들에게 제공되는 식사 4 10:05 462
2959745 정치 국민의힘, 5년 반 만에 당명 바꾼다…당원의 68.2% 찬성 2 10:05 35
2959744 기사/뉴스 TWS 지훈 부친상 부고 44 10:04 2,028
2959743 기사/뉴스 “강남역서 말 걸면 무시해라” 여성만 노린 '이것'…뭐기에 14 10:03 730
2959742 이슈 [KBL] 선수가 아닌 감독이 낫큐트애니모어 챌린지에 참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ytb 2 10:02 244
2959741 이슈 알티타기 시작한 아일릿 원희 팬싸착장 5 10:00 1,180
2959740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 왔소 100원도 있소 얼른 오시오 20 10:00 866
2959739 이슈 [국외지진정보] 01-12 09:50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쪽 137km 지역 규모 5.0 3 10:00 386
2959738 이슈 푸바오 1호 찍덕 에버랜드 사진 할부지가 선슈핑에서 찍은 푸바오 사진들.jpg 12 10:00 789
2959737 이슈 남성향 하렘물 만화를 메가 히트시켜 유명한 만화가지만 남캐도 무척 잘 그리는 작가...jpg 4 09:59 708
2959736 이슈 두쫀쿠 아직 안먹어봤는데 캐나다 사는 친구가 캐나다에서 먼저 먹어봤대서 어떻게? 했더니 10 09:59 1,175
2959735 이슈 소년 점프 계열에서 연재된 게 신기하다, 이례적이라는 반응 많았던 만화...jpg 09:58 684
2959734 이슈 일본서 할아버지 성폭행 전력 남성…또 할아버지 노려 성범죄 7 09:52 1,855
2959733 이슈 오늘 티모시 샬라메.jpg 43 09:51 2,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