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법조계 마이너서 취업시장 '귀한 몸'…2030 '꿈의 직업' 된 노무사
20,492 8
2025.05.18 03:18
20,492 8
OTGnuP
MUEVwO

“노무사 될래” 올해 1만3500명 몰려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도 노무사 인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1990년대만 해도 노무사 지원자는 매년 600~3000명대에 그쳤다. 같은 시기 최종 합격자는 103명을 배출한 1999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10~30명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엔 지원자도, 합격자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23년 노무사 지원자는 1회 시험이 치러진 1986년(7만1696명)을 제외하고 처음 1만 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1만1646명, 1만3521명이 몰렸다. 합격자도 2018년 이후 매년 3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2022년엔 549명이 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합격자 연령을 보면 2030세대 비중이 절대적인데 노무사 시험이 취업난 돌파구로 인식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노무사 합격자 329명 중 20대는 172명, 30대는 139명으로 나타났다.

전문직으로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노무사 합격 이후엔 노무법인에서 일하거나 직접 개업할 수도 있지만 기업 인사노무부서, 교육·공공기관, 로펌, 인사컨설팅회사 등 다양한 곳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최근엔 노무법인이나 개업을 선택하는 대신 안정적 지위와 소득이 보장된 대기업·공공기관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노동분쟁 커질수록 시장도 커져



노무사 시장 전망도 밝다. 근로자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지면서 노동 관련 분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노동위 전체 사건 처리 건수는 2021년 1만5811건에서 2023년 1만8946건으로 늘었다. 최근 5년간 매년 1만5000~1만8000건이 노동위에서 처리됐다. 2023년 기준 전체 사건 가운데 96.6%는 노동위 판정대로 종결됐다. 노동위가 분쟁 종착지로 인식될수록 주연인 노무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구조다.

플랫폼 노동 확산, 친노동 입법 등으로 노동 분쟁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흐름도 노무사 수요를 키우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고, 근로자성 분쟁은 미용사, 헬스트레이너, 유튜버 스태프, 데이터라벨링 업무 종사자 등 산업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노무사를 가장 많이 찾는 임금체불·부당해고 사건도 줄지 않고 있다.

노동정책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노무사 시장은 호황기를 맞기도 한다. ‘노동존중사회’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도입된 주 52시간 근로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은 리스크 예방과 분쟁 관리를 맡는 노무사의 역할을 부각했다.

한 노무법인 대표노무사는 “정부가 친노동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거나 노동개혁을 부르짖을 땐 말 그대로 ‘돈이 되는 일’이 많아진다”며 “노동 관련 분쟁 요소가 늘어나는 만큼 노무사 시장이 커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취업난에 밀려 노무사 시험에 무턱대고 지원했다가는 ‘장수생’으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수험가에선 전업 수험생은 통상 1~2년,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할 땐 합격까지 2~3년 소요되는 것으로 본다. 최근 시험제 개편 이후엔 사회보험법 난도가 특히 높아졌고 노동법 부속법령 출제 비중이 30%에서 50% 정도로 늘어 까다로워졌다.

노무사 준비 학원 ‘일타 강사’로 꼽히는 김기범 노무사는 “매년 350명이 합격한다고 가정했을 때 합격하는 전략은 350개지만 불합격하는 이유는 수천 가지 이상”이라며 “합격 수기를 참고하고 학원·합격자 상담 등을 거쳐 본인에게 맞는 전략을 선택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수험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2566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31 02.28 52,9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84,1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26,9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73,1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49,0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4,4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8,3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844 기사/뉴스 박신양, ‘애기야 가자’ 대본 보고 식은땀…“이걸 말로 하라고?” 2 07:10 188
3006843 기사/뉴스 ‘강북 모텔 연쇄살인’ 추가 범행 또 있었다 2 07:04 499
3006842 기사/뉴스 [단독]'1000만 배우' 유해진, 현빈과 한솥밥 1 07:01 747
3006841 이슈 <부두아> 가방 3억 하울 07:00 583
3006840 기사/뉴스 [단독]박수홍 5억 모델료 소송 2라운드로..식품업체 일부패소 불복 '항소' 06:54 509
3006839 유머 야 이거는 안뺏길 자신이 없다...그러를 그러세요 썅럼아. 하게됨 2 06:53 758
3006838 기사/뉴스 [단독]성시경, KBS ‘더 시즌즈’ 새 MC 확정 18 06:47 1,356
3006837 이슈 강아지 머리만 올려놓은줄 알고 식겁함.gif 2 06:41 1,038
3006836 이슈 특수교육대상자인데 보조인력 없이 통합교육에 투입되는 학생들 10 06:28 1,208
3006835 팁/유용/추천 손바닥 하늘로 보게하고 자야한대.. 5 06:23 1,547
3006834 이슈 라면에 계란넣는 유형 36 06:23 1,020
3006833 이슈 찍먹 오감자 버갈튀맛 4 06:21 551
3006832 이슈 왕과사는남자 보고왔다. 이미 알고있던 역사얘기라서 그런가 딱히 슬픈건 모르겠더라 06:21 1,404
3006831 이슈 오예 씨발 나이스 집에서 애비 뇌출혈로 갑자기 뒤졌다고 연락왔다 4 06:19 2,133
3006830 유머 이거 보고 봄동 아니냐고 뽑아가자함. 3 06:18 1,284
3006829 이슈 우리단지에 사는 마술사란 말이너무웃김 06:18 547
3006828 이슈 그나마 이번 전쟁이 나은 부분 2 06:16 1,051
3006827 이슈 387일만에 완전체 사진 뜬 레드벨벳.jpg 8 05:57 2,000
3006826 이슈 이럴때 대리운전 절대 시키지마세요 4 05:49 1,767
3006825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이란 함정 9척 격침…이란 해군본부도 대부분 파괴" 3 05:44 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