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집에 물 새요" 신고에 가보니…'노후 아파트' 무서운 현실 [오세성의 헌집만세]
16,961 11
2025.05.17 18:37
16,961 11

 

오래돼 갈라진 창틀 실리콘 마감…장마철 누수 주요 원인

노후 아파트에서 누수는 대부분 창틀 등에 발린 실리콘이 노후화돼 들뜨거나 갈라져 발생합니다. 더군다나 7월이면 장마철을 맞는 만큼, 비가 샐 부분을 사전에 보수하려는 수요가 맞물립니다.

간혹 외벽 균열로 인해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담당하는 공용부분에 해당하기에 꾸준한 관리와 수선이 이뤄져 실제 누수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은 반면, 창틀 실리콘은 해당 가구가 직접 관리해야 하는 전용부분이기에 입주 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공동주택 관리업계의 중론입니다.

노후 아파트 창틀 실리콘이 갈라진 틈으로 빛이 들어오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노후 아파트 창틀 실리콘이 갈라진 틈으로 빛이 들어오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베란다 외벽에서 비가 샌다는 신고를 받아 현장에 가보면 열에 아홉은 해당 가구나 윗 가구 창틀 실리콘이 갈라진 전용부분 하자였다"며 "아파트 외벽은 주기적으로 페인트칠하며 흠집이 생긴 곳을 수선하지만, 전용부분은 그만큼 관리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창틀 실리콘 수명은 10년…"아파트 도색할 때 같이 해야"

 

창틀 실리콘은 통상 10년이면 수명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기온 연교차가 큰 기후 탓에 실리콘 수명이 다른 나라들보다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 접착이 약해진 실리콘은 외벽이나 창틀과 맞닿은 부분이 들뜨거나 실리콘 가운데가 갈라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틈은 외풍과 빗물, 벌레 등이 들어오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빗물이 새는 것은 물론이고 벌레까지 들어온다니 꼭 수선해야 할 부분이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실리콘 코킹 비용은 통상 평(3.3㎡)당 2만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민 평형(전용면적 84㎡)에서 60만~70만원이 드는 셈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 배가 넘는 비용이 들기도 합니다. 작업 방식과 재료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실리콘 코킹은 기존 실리콘 위에 덧바르는 덧방을 하면 저렴해지고, 기존 실리콘을 모두 제거한 뒤 새 실리콘을 바르면 비용이 오르게 됩니다.

창틀 실리콘에 생긴 틈으로 빗물이 들어온 모습. 사진=독자 제공

창틀 실리콘에 생긴 틈으로 빗물이 들어온 모습. 사진=독자 제공


한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는 "가장 저렴하게 작업하면 평당 1만5000원 아래로도 가능하다"면서도 "이 경우 표면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작업하는 경우가 많고, 재료(실리콘)도 아끼기에 내구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반대로 기존 실리콘을 모두 제거하고 시멘트 외벽까지 그라인더로 매끈하게 갈아낸 뒤 고급 실리콘을 두껍게 바른다면 평당 3만원을 훌쩍 넘어가기도 한다"며 "비용 부담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는 경우는 적고, 들뜬 실리콘만 없앤 뒤 새 실리콘을 바르는 부분제거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https://v.daum.net/v/20250517173201550

 

우리 아파트도 20년 되었는데 재작년에 실리콘 다시 다 발랐어

베란다로 물 새는거 몰라서 마루도 썩음....ㅠ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12 12.23 25,8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1,2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876 기사/뉴스 기안84, 13년 함께한 슬픔 딛고 새 가족 맞이…'효자84' 뜬다 [나혼산] 10:39 48
2942875 이슈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주 크리스마스 트리를 소개합니다 1 10:38 59
2942874 정보 카카오페이 정답 1 10:37 57
2942873 유머 잘 구워진 마쉬멜로냥? 2 10:35 300
2942872 기사/뉴스 설운도, MZ 사로잡은 ‘사랑의 트위스트’ 광고 비화 공개..“짭짤했다” (‘라스’) 2 10:33 250
2942871 이슈 뻑가 근황.jpg(feat.주호민) 7 10:33 1,490
2942870 이슈 최근 대만에서 있었던 흉기난동 1 10:32 606
2942869 정보 🏅’25년 써클차트 남성솔로 합산 음반판매량 TOP 15 (~11/30)🏅 3 10:30 263
2942868 정치 민주 "나경원·신천지 수사"…국힘 "유죄면 이재명 정권 해산" 1 10:30 354
2942867 이슈 오피스텔 60억 전세사기한 가해자인 집주인은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총회장이시라... 7 10:29 1,164
2942866 이슈 비교문화사 연구자들이 종종 하는말인데‘인프라가 무너지면 공동체가 살아난다’더라 4 10:27 916
2942865 유머 [윤남노포]남노의 갈치조림먹방이 봐도봐도 신기한 애기ㅋㅋㅋ 7 10:27 1,612
2942864 유머 토미나목장 1세말들의 크리스마스(경주마) 10:26 63
2942863 정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일어난 두 지진 6.1 2.2 1 10:26 804
2942862 정보 손예진 인스스 (ft:메이드인코리아) 10 10:26 1,875
2942861 기사/뉴스 오마이걸 승희, 10kg 감량한 사연"'정년이' 김태리와 투샷에 충격…우울증 NO" (라스) 8 10:26 2,358
2942860 유머 브래드피트와 마고로비의 타이타닉 결말 언급에 노코멘트만 하는 디카프리오 6 10:24 1,184
2942859 기사/뉴스 김영대 평론가 갑작스런 별세…‘뉴스쇼’ 측 “방송 송출 후 부고 접해, 깊은 조의” 12 10:23 2,311
2942858 이슈 카페문을 열면 커피 냄새가 안나고 고추기름 냄새 났던 옾카페 (김풍카페 ㅋㅋㅋ) 2 10:21 1,826
2942857 유머 세종호텔 카카오리뷰 반영 3 10:20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