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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트럼프, 스위프트에 뒤끝…"내가 싫다고 말한 뒤 '핫'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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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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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해 잇달아 악담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전 트루스소셜에 "'내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아주 싫어한다'고 말한 이후로 그녀가 더 이상 '핫'(HOT)하지 않다는 것을 눈치챈 사람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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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0여분 뒤 트럼프 대통령은 스프링스틴을 맹비난하는 글을 트루스소셜에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과대평가된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미국 대통령에 대해 나쁘게 말하기 위해 외국에 간 것을 봤다"며 "나는 한 번도 그를 좋아한 적이 없고, 그의 음악이나 급진적인 좌파 정치도 좋아한 적이 없다. 무엇보다 그는 재능이 없고, 그저 거만하고 불쾌한 얼간이일 뿐"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스프링스틴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지지한 것을 언급하며 "조 바이든은 정신적으로 무능한 바보(FOOL)이며 우리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우리나라를 파멸에 가깝게 몰아간 사람"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또 "졸린 조(Sleepy Joe)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몰랐지만, 스프링스틴은 바위처럼 멍청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지 못했거나, 아니면 볼 수 있었다고 해도 무시했을 것(그게 더 나쁘다!)"이라며 "이 말라비틀어진 자두 같은 로커는 우리나라로 돌아올 때까지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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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스프링스틴은 지난 14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연 콘서트 무대에서 "사랑하는 내 나라 미국은 250년 동안 희망과 자유의 등불이었으나, 지금은 부패하고 무능하며 반역적인 행정부의 손안에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스프링스틴은 또 "그들(트럼프 행정부)은 우리의 위대한 동맹국들을 저버리고 독재자들의 편을 들고, 이념적 요구에 굴복하지 않는 미국 대학들에 자금 지원을 철회하고 있으며, 미국 거리에서 주민들을 적법한 법적 절차 없이 몰아내 외국 구금시설과 교도소로 추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백악관은 공식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을 선출한 7천700만 명의 미국인은 브루스 스프링스틴 같은 엘리트 의식에 젖어 현실과 동떨어진 유명 인사들과 의견을 달리한다"며 그가 계속 "해외에 머무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스위프트의 경우 지난해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스프링스틴에게 분노를 터뜨리면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또 다른 팝스타 스위프트를 향해서도 마음의 앙금을 함께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는 대선을 앞둔 작년 9월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난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말 싫다", "(스위프트가)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지난 2월 스위프트가 연인인 캔자스시티 소속 선수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경기장을 찾았을 당시 이 경기를 역시 현장에서 관전한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프트가 일부 관중에게 야유받은 것을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캔자스시티 치프스보다 더 힘든 밤을 보낸 사람은 테일러 스위프트뿐이었다"며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용서하지 않는다"라고 썼다.


mina@yna.co.kr


https://naver.me/x9zFFc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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