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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안하다 사랑한다> 본 사람들은 공감하는 오열버튼: 라면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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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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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스타 차한테 혹시 잘못한 게 있으면, 다 용서해

혹시 용서하지 못할 게 있어도 불쌍한 아줌마다.. 생각하고 미스타 차가 나 좀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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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벌받는거같아 아무래도

죄는 내가 지었는데.. 내 자식들이 그 벌을 다 받는거 같아 

못난 애미 만난 죄로.. 내 새끼들이 그 벌을 다 받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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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하지만 누르고 결심을 한다) 

...밥 좀 주세요 아줌마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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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황당해하며) 

밥 없어 배고프면 나가서 사 먹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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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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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지금 밥 할 정신이 어디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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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세요,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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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들희, 가스레인지 위에 라면을 끓이고 있다

무혁, 식탁에 앉아 젓가락으로 김치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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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짜증이 치미는) 

내가 지금 중환자실에 아들 눕혀놓고 와가지고...

나한테 이러고 싶니 미스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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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혁 앞에 냄비째 끓여진 라면이 놓여 있다 

어머니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아보는 밥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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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난 표정으로 무혁을 못마땅하게 노려보며) 

뭐해? 배고프다며? 제사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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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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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내가 정말 도저히 이뻐해줄수가 없어 미스타 차는..

윤아.. 내가 널 눕혀놓고 엄마가 여기서 뭐하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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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는데 자꾸만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애써 참으려 하지만 그래도 흘러내리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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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신경이 쓰이는) 

찬밥이라도 말아 먹을래? 찬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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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어머니... 다음 세상에서도 꼭 어머니 아들로 태어나겠습니다 그땐 꼭 어머니의 자랑스럽고 착한 아들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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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꾸역 라면을 먹던 무혁 결국 젓가락을 놓고 만다

무혁, 얼굴을 가리고 거실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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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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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들희의 모습을 통유리를 통해 보다가 큰절을 한다

(Na) 사랑합니다 어머니 단 한순간도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어요 어머니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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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으로 와서 보는데 라면이 거의 3분의 2가 남았다

뭐야.. 배고프다면서 다 남겼잖아.. 정말 얘는 예뻐해 줄 수가 없어

 

 

 

TnaMfRKvcxjq무혁이 남긴 라면을 개수대에 붓고 설거지를 하는데,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그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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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왜 이러지?... 왜 이러지 정말.....

(하더니 끅끅 자기도 모르게 울음이 자꾸만 새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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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깨를 들썩거리며 흐느껴 우는

 

 

(오들희는 차무혁이 자기 친아들이라는걸 모르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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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편성 2004.11.08. ~ 2004.12.28. KBS2

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출연 소지섭, 임수정, 서지영, 정경호 외

 

 

https://youtu.be/nQuUfQB0d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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