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기업 직원도 '몰빵'…200조 몰린 '국민 재테크' 뭐길래
18,076 8
2025.05.17 11:24
18,076 8

'국민 재테크' ETF…이젠 200조 시대
국내 ETF 순자산 198.3조

100조 돌파 2년 만에 두 배로
세계 11위…해외투자 상품 급증
수수료 저렴하고 거래도 편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가 2002년 출시 후 23년 만에 2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해외 투자 붐에 힘입어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에 상장된 983개 ETF의 순자산 합계는 198조3202억원이었다. 2023년 7월 100조원을 돌파했는데, 2년도 안 돼 20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커졌다.

퇴직연금 시장이 급성장하며 내년 상반기 3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5%에 달하는 데다 최근 들어 순자산 증가세에 속도가 붙어서다. 한국 ETF 시장은 순자산 기준으로 세계 11위, 상품 수로 4위, 거래량으로 5위 규모다.

 

 

ETF 인기의 배경은 거래 편리성과 수수료 경쟁력으로 요약된다. 한 주 단위로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주식의 장점을 갖춘 데다 여러 종목이나 자산을 모은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이어서 변동성이 낮다. ETF 수수료(운용 보수)는 0.5% 내외로, 일반 펀드(1~3%)의 절반 이하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중 갈등 완화 등이 맞물리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도 ETF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의 주요 지수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테슬라 등 특정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ETF가 속속 상장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영주 닐슨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다양한 ETF가 출시돼 일반투자자가 해외 상품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며 “퇴직연금 내 수수료가 저렴한 ETF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 투자를 유도하는 레버리지·인버스형 ETF나 과도한 테마형 ETF의 난립 등은 위험 요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테슬라·팰런티어도 ETF로 투자"…2030 베팅에 경이로운 성장
'국민 재테크' 된 ETF 투자…포트폴리오 교체 쉽고 변동성 대응

 

서울의 한 대기업에서 일하는 이모 과장(35)은 퇴직연금 계좌를 100% 상장지수펀드(ETF)로 운용한다. 미국 나스닥지수 ETF 30%, 샤오미 BYD 등 중국 테크주를 모은 ETF 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위산업주를 모은 ETF 10%, 일본 엔화 노출 미국 장기채 ETF 10%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짰다. 지난해 그의 퇴직연금 계좌 수익률은 70%에 달했다. 이 과장은 “ETF를 활용하면 다양한 국가의 자산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며 “환매 절차가 복잡한 일반 펀드와 달리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포트폴리오를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인기 기술주에 분산투자

 

 

ETF는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데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아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급성장했다. 지난 5년간 국내주식형 ETF 설정액은 18조915억원 늘었는데, 해외주식형 ETF에는 그 두 배인 37조835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과거에는 S&P500, 나스닥,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테마형 상품이 출시돼 선택 폭이 넓어졌다.

예를 들어 한국예탁결제원의 ‘국내 투자자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25개 종목’을 보관액에 비례해 편입하는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지난해 수익률 103.67%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대형 기술주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터 업체 아이온큐, 암호화폐 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소형모듈원전(SMR) 업체 뉴스케일파워 등을 담고 있다.

이달 상장한 ‘RISE 팔란티어고정테크100’ ETF는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팰런티어 주식에 25%, 나머지 기술주에 75% 투자한다. 서학개미들이 선호하는 팰런티어 주식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는 “국내 ETF 시장은 지난 수년간 미국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고성장했다”며 “앞으로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다른 지역 해외 펀드들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aver.me/GziGkym3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79 12.19 64,9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3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53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하마사키 아유미 'Feel the love/Merry-go-round' 00:00 7
2942652 이슈 🎄🎅🏻메리 크리스마스🎅🏻🎄 9 00:00 159
2942651 유머 조성진이 말하는 피아니스트가 되서 좋은 점 2 12.24 317
2942650 유머 루돌프 두고 말 타고 달리는 산타 1 12.24 198
2942649 유머 흑백요리사 백수저 팀 요리 작명에서 너무 냉티남 8 12.24 1,445
2942648 유머 @: 안성재 셰프 딸 개빡칠듯 27 12.24 2,418
2942647 유머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생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만 되면 했던 플래시게임.panypang 12.24 307
2942646 이슈 최근 드라마에서 평생 한 여자밖에 모르는 순정남으로 나오는 박서준 2 12.24 507
2942645 이슈 금발이어도 날티 1도 안나는 모범생상이라는 엔믹스 해원 2 12.24 449
2942644 유머 망붕이 속출했던, 에너지와 케미가 넘치는 샤키라의 어떤 무대 2 12.24 456
2942643 이슈 나이가 들 수록 부정할 수 없는 사실.jpg 32 12.24 2,100
2942642 유머 (쥐 주의) 산타옷ai 돌린 한스쿱 생쥐 9 12.24 792
2942641 유머 조이의 셀카찍기 꿀팁 1 12.24 725
2942640 이슈 크리스마스라고 짧게 바이올린 연주 영상 올려준 루시 신예찬 12.24 143
2942639 이슈 내일 가요대전 MC인 아이브 안유진 드레스 스포...jpg 17 12.24 2,253
2942638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유튜브] 브라이언의 영어 캠프 - 크리스마스 피티 편 12.24 177
2942637 이슈 The Christmas Song 를 극저음으로 커버한 고우림 1 12.24 154
2942636 유머 인스타 올릴 때 글씨로 턱살가리는 윤남노 13 12.24 2,410
2942635 이슈 국가별 넷플릭스 소리가 다르다면? 17 12.24 1,083
2942634 유머 저도 이 기회에 지금껏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전 태아시절에 임산부를 발로 찼습니다... 12 12.24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