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종호 미국 예일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서로에 대한 갈등을 부추기고 혐오를 자양분 삼아 크는 정치는 이제 싹을 잘라야한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나 교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딱 한번,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적이 있다. 이준석이 인요한에게 영어로 응대했을 때”리면서 “사안의 중대성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에 큰 해악을 끼칠 정치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2023년 11월 한 토크콘서트에서 인요한 의원(당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이라고 부르며 영어로 응대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인 의원의 영어 이름은 존 올더먼 린튼이지만 그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이자 6·25 참전 용사의 아들이며, 대대로 의료 및 선교 활동을 이어온 공으로 ‘특별 귀화 1호’가 된 전남 순천 출신의 한국인이다.나 교수는 당시 이 후보의 태도를 두고 “만약 한국계 미국인 2세에게 한국계라는 이유로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 공개석상에서 한국어로 이야기를, 그것도 비아냥대면서 했다면 그 사람은 인종차별로 퇴출당할 것”이라면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정치인이 그 정도 인식 수준과 행동을 보인 점에서, 또 그 행동이 잠재적인 이민자들에게 주는 메시지에 대해서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었다.
나 교수는 이날 해당 사건을 다시 소환하면서 “대한민국은 이번 대선을 끝으로 이준석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신에서 그를 ‘한국의 JD밴스’(뉴요커), ‘한국의 트럼프’(블룸버그)라고 묘사한다”며 이 후보에게 따라다니는 ‘남녀 갈라치기’ 논란과 관련해 “어떤 극우집단, 트럼프조차도 청년 갈라치기는 안 한다. 나라의 미래를 망칠 위험성에 대한 최소한의 공감대는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출생 국가위기 앞에서 청춘남녀를 싸움 붙이는 정치인이야말로 반국가세력 아니냐”며 “대한민국에 필요한 청년 정치는 갈라진 청년들을 통합하는 정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서로 대한 갈등을 부추기고 혐오를 자양분삼아 크는 정치는 이제 싹을 잘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교수는 최근 이 후보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여러분의 자녀가 이준석이 될 수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그 자녀가 나중에 당 대표도 할 수 있고, 국회의원도 할 수 있고 대통령까지 될 수 있는 서사와 사다리가 대한민국에서 유지되고 지켜져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하버드대 출신인 그는 “하버드 동문 잡지 인터뷰를 보니 (이 후보는) 6학년 때 싱가포르로 전학한 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영국 사립학교에 다니며 영어를 배웠더라”며 “아버지 주재원 때 사립학교 다니고, 아버지 친구 찬스로 유승민 덕에 정치 입문한 사람이 ‘서사’와 ‘사다리’를 운운한다. 그것도 양당에서 가장 극적으로 사다리 타고 올라온 두 사람 앞에서”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 객관화가 이렇게 안 되는 사람도 오랜만”이라며 “부모님 아니었으면 이준석은 그 사다리 못 올라갔다”고 쏘아붙였다.
나 교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딱 한번,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적이 있다. 이준석이 인요한에게 영어로 응대했을 때”리면서 “사안의 중대성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에 큰 해악을 끼칠 정치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2023년 11월 한 토크콘서트에서 인요한 의원(당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이라고 부르며 영어로 응대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인 의원의 영어 이름은 존 올더먼 린튼이지만 그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이자 6·25 참전 용사의 아들이며, 대대로 의료 및 선교 활동을 이어온 공으로 ‘특별 귀화 1호’가 된 전남 순천 출신의 한국인이다.나 교수는 당시 이 후보의 태도를 두고 “만약 한국계 미국인 2세에게 한국계라는 이유로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 공개석상에서 한국어로 이야기를, 그것도 비아냥대면서 했다면 그 사람은 인종차별로 퇴출당할 것”이라면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정치인이 그 정도 인식 수준과 행동을 보인 점에서, 또 그 행동이 잠재적인 이민자들에게 주는 메시지에 대해서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었다.
나 교수는 이날 해당 사건을 다시 소환하면서 “대한민국은 이번 대선을 끝으로 이준석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신에서 그를 ‘한국의 JD밴스’(뉴요커), ‘한국의 트럼프’(블룸버그)라고 묘사한다”며 이 후보에게 따라다니는 ‘남녀 갈라치기’ 논란과 관련해 “어떤 극우집단, 트럼프조차도 청년 갈라치기는 안 한다. 나라의 미래를 망칠 위험성에 대한 최소한의 공감대는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출생 국가위기 앞에서 청춘남녀를 싸움 붙이는 정치인이야말로 반국가세력 아니냐”며 “대한민국에 필요한 청년 정치는 갈라진 청년들을 통합하는 정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서로 대한 갈등을 부추기고 혐오를 자양분삼아 크는 정치는 이제 싹을 잘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교수는 최근 이 후보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여러분의 자녀가 이준석이 될 수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그 자녀가 나중에 당 대표도 할 수 있고, 국회의원도 할 수 있고 대통령까지 될 수 있는 서사와 사다리가 대한민국에서 유지되고 지켜져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하버드대 출신인 그는 “하버드 동문 잡지 인터뷰를 보니 (이 후보는) 6학년 때 싱가포르로 전학한 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영국 사립학교에 다니며 영어를 배웠더라”며 “아버지 주재원 때 사립학교 다니고, 아버지 친구 찬스로 유승민 덕에 정치 입문한 사람이 ‘서사’와 ‘사다리’를 운운한다. 그것도 양당에서 가장 극적으로 사다리 타고 올라온 두 사람 앞에서”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 객관화가 이렇게 안 되는 사람도 오랜만”이라며 “부모님 아니었으면 이준석은 그 사다리 못 올라갔다”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