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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APEC 5개월 남았는데…'첫 삽도 못 뜬' 만찬장 공사

무명의 더쿠 | 05-15 | 조회 수 15832
지금부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관련 보도 전해드립니다. 각국 정상들을 초청하게 되지만, 정작 회담이 열릴 행사장 준비는 엉망입니다. 특히 회담 당일 만찬과 공연이 열릴 행사장을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에 지을 예정인데, 아직 첫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경주시가 올해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된 건 지난 해 6월입니다.


[이철우/경북지사 (2024년 6월) : 경주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가장 빼어나게 보여줄 수 있으며…]

하지만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 만찬과 공연이 진행될 만찬장은 아직 공사의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당초 정부는 올 2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3월엔 공사를 시작한단 계획이었지만 실제론 5월인 지금도 설계 단계인 겁니다.

APEC 만찬장이 지어질 국립 경주박물관 앞 마당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벌써 2개월 전 공사가 시작돼 한창 공사중이어야 하지만 매장 유산 발굴 조사만 끝낸 채 평일 낮인데 공사가 진행되는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공사가 미뤄진 건 만찬장 장소 선정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경주시는 월정교와 황룡원, 또 이곳 동궁과 월지 등을 만찬장 후보지로 제안했지만 안전성과 문화재 훼손 우려 등의 이유로 최종 선정에서 제외됐습니다.

만찬은 각국 정상 뿐 아니라 정상들의 배우자까지 참석하는 'APEC의 꽃'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공사가 늦어지면서 결과적으론 60억원을 들여 '가건물' 행사장을 짓게 됐습니다.

설계 공모 과정에서도 안전이나 보안 문제보단 '공사기간' 단축이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APEC 만찬장 설계 공모 심사위원/화면출처: 유튜브 '마실와이드' : 이 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지금 공기(공사 기간)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잖아요. {공기 단축이나 공사비 단축에 관한 특별한 제안을…}]

만찬과 함께 진행될 공연도 여전히 기획조차 안돼있는 상탭니다.

[김재원/조국혁신당 의원 : 보통 한 6개월 전에는 (공연장) 대관이 끝나야 합니다. 건물조차도 지어져 있지 않으니까 어떠한 상상을 해보기조차도 힘든 상황이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40942?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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