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법원행정처장 "소신껏 재판 가능해야" 거부
14,104 70
2025.05.14 15:28
14,104 70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303366642168920&mediaCodeNo=257&OutLnkChk=Y

 

민주, 법사위서 대법원장 자진사퇴 재차 강하게 압박
천대엽 "법관들 권력 외압 두려움 없이 재판해야 해"
"재판 이유로 조사·수사 받으면 소신껏 재판 어려워"

 

더불어민주당이 강력 압박하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자진사퇴에 대해 대법원이 응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법원장은 사퇴 의향이 없느냐’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법원장이나 특정 대법관 차원이 아니라 많은 전국 법관들은 사회에 소금 역할을 하기 위해선 어떤 권력으로부터의 외압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재판 과정, 재판 결과를 통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처장은 “이런 부분들이 사후에 조사 또는 수사를 받는 대상으로 전락해 버린다면 누구도 자유롭게 소신껏 권력에 대항해서 우리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할 수 없다는 두려움을 법관들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 대법원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해 아무런 의견도 표명하지 않았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도 일축했다. 천 처장은 “(비상계엄 당시) 위헌적이라는 입장을 제일 먼저 밝힌 분이 대법원장”이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서울고법 판사를 지명했을 당시에도 거기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재판관 인사청문 준비를 위한) 인사발령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 처장은 이례적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사건의 판결 속도에 대해선 선거운동 기간 전으로 선택한 것으로 추론했다. 상고심 사건 심리에 참여하지 않은 천 처장은 추론임을 전제로 “헌법 84조 해석에 의해 만약에 특정인이 당선되면 그 후에는 재판이 중지된다는 것이 헌법 교과서에 여러 곳에 있었다. 그렇게 되면 이 사건 재판은 결국 한다고 하면 그전에 해야만 판사가 재판을 기피하지 않는 셈이 된다”며 “선거운동 기간 중에 할 것이냐 아니면 그전에 할 것이냐 이 두 가지 선택지만 남는 것”으로 추측했다.

이날 법사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서영교 의원은 “사법부를 위해 조 대법원장이 즉각 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박균택 의원도 “전례 없는 판결로 국민들도 분노하고 있고 법원 구성원들마저도 사퇴 요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윤 의원도 “법원 내부에서 당신들이 대법관이냐는 비아냥을 듣고도 왜 사직을 하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69 00:05 6,5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7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9,4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490 이슈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 우리는 뜰 수 있는 사람이다 5부 2 19:16 44
2944489 이슈 웃음과 비명(?)가득했던 조이랑 아부다비 나들이 🫠 슬기의 연말 VLOG | 연말무대, 페라리월드, 워너 브라더스, 프리다이빙 19:15 28
2944488 이슈 현빈 손예진 같작하고싶다고 92739번째 말하는데 좋은 작품써주실 작가님 구합니다 2 19:15 189
2944487 이슈 배🛳️ 안에서 찍었다는 박보검 GQ 코리아 2026년 1월호 디지털 커버 & 무빙 커버 X 오메가(OMEGA) 1 19:14 53
2944486 이슈 최강록이 N이 아니라는게 신기함 4 19:14 237
2944485 이슈 우즈 [YOWOODZM] AAAㅏ랑합니다 🧡💙ㅣ AAA 2025 시상식 & ACON 2025 비하인드 19:14 19
2944484 이슈 쫓고 또 쫓겼던 사람들 🏃‍♂️ (이한위, 오지호, 한정수) [선도부장이종혁 ep.06] 19:13 23
2944483 이슈 아니 1년마다 성인 인증하는 거 쫌 어이없네 5 19:13 796
2944482 기사/뉴스 "후쿠시마 사고 15년 만에" 일본, 세계 최대 원전 재가동..지역 동의 마무리 1 19:12 72
2944481 이슈 드디어 집에 생활비 보내주게 됐다는 레이턴시 지원 1 19:12 319
2944480 이슈 오늘 아이스크림 이러고 팔더라 6 19:11 861
2944479 이슈 연말을 따뜻하게,,, 리센느가 준비한 핫팩같은 음악들 with 적재 (나랑,,, 같이 걸을래 _Live) | Car!Plist 겨울편 Ep.2 리센느 19:09 29
2944478 이슈 연말 핑계로 호텔 케이크에 쇼핑까지?! 지갑 탈탈 털린 이채영 [성수기 EP.22] l 연말쇼핑 l 연말룩 l 연말케이크 19:09 120
2944477 이슈 🐮 다이소 이제는 기대가 된단 말이죠 | 다이소 겨울 패션 아이템 리뷰 1 19:08 645
2944476 이슈 인원 초과 🚨 광안리를 뒤집어 놓은 김호영 부산 벙개모임 ❤️‍🔥 19:08 345
2944475 이슈 "그래서 야X 몇편 봤어요?" 최강 섹시 걸그룹 스텔라, 썰 대방출ㅣ차오룸 🏠 EP.5 가영 전율 1 19:07 286
2944474 이슈 도영이가 두고 간 '늦은 말' 1 19:07 119
2944473 유머 어느 중국배우가 한국여행와서 올린 사진.jpg 56 19:06 3,774
2944472 기사/뉴스 [속보] 신세계아이앤씨 “임직원·협력사 직원 8만여명 정보유출” 22 19:06 1,133
2944471 이슈 3,800만원 했었던 한정판 냉장고 9 19:05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