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지낸 김인중씨가 임명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에 의한 윤석열 정권 보은성 알박기 인사"로 규정하며 반발했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내란 은폐 및 알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4일 "대선을 3주 남겨 둔 상황에서도 윤 정권 보은성 알박기 인사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인사권 남용을 넘어 주권자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제2의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13일 임명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인사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 농정라인의 핵심 인물"이라며 "지난 7일 세수결손(예측치보다 덜 걷힘) 책임 논란이 있던 정정훈 전 기재부 세제실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에 임명된 데 이어 또다시 윤석열 사람이 임명됐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문제의 본질은 새 정부 출범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이 시기에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법무부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부처, 공공기관 및 그 산하기관에서 보은성 인사 작업이 진행 중인 데, 이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권한대행 체제에서 주요 기관장 인사가 계속되는 데 대해 "배후에 윤석열 정권의 잔재와 내란 동조 세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알박기 인사 임명 강행 관련 사안은 향후 감사와 수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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