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비비(BIBI)의 정규 2집 앨범 타이틀 곡 '종말의 사과나무'가 KBS 가요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14일 아이즈(IZE) 확인 결과, 이날 발표된 KBS 가요심의 결과 비비의 정규 2집 앨범 'EVE:ROMANCE' 타이틀 곡 '종말의 사과나무'와 수록곡 '몸'(Meat)에 대해 부적격 판정이 내려졌다.비비의 정규 2집 앨범 'EVE:ROMANCE'는 1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 곡 '종말의 사과나무', '책방오빠 문학소녀'와 신곡 6트랙, '밤양갱'을 비롯해 2년 간 발매한 더블 싱글을 모아 14곡이 채워졌다. 신곡으로 'Pygma girl', 'Real Man', '몸' 등이 수록됐다.
이번 KBS 가요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종말의 나무', '몸' 외에 '왔다갔는교', 'Real Man', '책방오빠 문학소녀', 'Pygma girl'은 적격 판정을 받았다. '종말의 사과나무', '몸'의 KBS 가요심의 부적격 판정 사유는 '욕설, 비속어, 저속한 표현이 사용된 가사'다.
비비의 신곡 '종말의 사과나무'는 "사랑이란 게 생기기 전, 우릴 만든 건 뭐였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되는 곡으로 감정이라는 언어가 생기기 전부터 존재해온 무언가에 화두를 던진다. 절제된 보컬, 단단한 사운드의 공백이 여운을 남기고 사랑을 말하지 않아도, 더 많은 감정을 전하는 곡이다.
이번 KBS 가요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곡은 향후 부적격 사유가 된 부분을 수정, 삭제 등의 조치 후 재심의를 받을 수 있다. 심의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야 KBS 프로그램(TV, 라디오 등)에서 방송될 수 있다.
비비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더블 싱글 'Derre'(데레)의 수록곡 'BURN IT'(번 잇)이 KBS 가요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5/000001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