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피부 시술에 3000만원...통 큰 왕서방 파워 [스페셜리포트]
18,330 7
2025.05.14 08:51
18,330 7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엠레드클리닉. 엔데믹 후 주로 미국, 일본 VIP 고객 위주로 외국인 고객이 늘어났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양상이 달라졌다. 한번에 3000만원 넘는 시술도 주저 없이 받고 가는 중국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엠레드클리닉 창업자 최두영 AAC 대표(MD, 의사)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 환자가 확 늘어나면서 중국 특수가 체감되기 시작했는데 이후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도 관련 매출이 150% 더 늘었다”고 말했다. 올해 분위기는 더 좋다. 전통적으로 중국인 방한 수요가 적은 1~2월 비수기에도 올해는 전년 1분기 대비 내원객이 3배 이상 늘었다고. 이들의 돈 쓰는 스타일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중간 브로커를 끼고 눈, 코 등 간단한 시술 위주로 단체 방문하는 개념이었다면 지난해부터 방한하는 중국 고객은 단순 체험이 아닌 실질적인 피부 개선을 위해 아낌 없이 지갑을 연다는 후문이다. 엠레드클리닉 관계자는 “여력이 되는 대로 의료진 추천 시술을 복합적으로 받는 성향이 강하며 울쎄라, 써마지, 스컬트라, 티타늄, 튠페럴(엠레드 시그니처), 쥬비덤, 엘란쎄 등 고가 시술을 망라한다”며 “최근에는 보디 라인 관리나 리프팅 시술 등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 시술’을 진행하다 보니 출국 일정 때문에 새벽까지 전담팀이 대응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들려줬다.

 

사드 갈등 이후 닫혔던 중국 관광객 지갑이 다시 열리고 있다. 이들의 씀씀이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의료 관광 분야에서 ‘V자 반등’을 보였고 1인당 평균 소비액 또한 크게 늘었다.

 

中 관광객 얼마나 늘었길래

1인당 22만원 → 35만원…씀씀이 커져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12만2169명이다. 2024년 1분기 101만5101명보다 10.5% 늘어났다.

 

씀씀이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글로벌텍스프리’의 텍스리펀드(세금환급) 통계를 보면 올 1분기 중국인 관광객의 총 판매 금액(관광객이 구매한 상품 중 세금 환급 신청이 가능한 품목의 판매액 총액)은 약 39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56억여원과 비교하면 74.7% 급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1인당 평균 판매액은 2024년 1분기 약 22만2000원에서 2025년 1분기 약 35만1000원으로 약 58.1%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 한 명이 한국에서 쓴 돈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참고로 글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 관광객의 세금 환급을 취급하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회사다.

 

中 ‘큰손’ 어디에 지갑 열었나

작년 4위 의료 관광…올해 1위 껑충

 

업종별 변화는 더욱 드라마틱하다.

 

특히 의료용역(의료 관광) 분야 성장이 독보적이다. 중국인 관광객 대상 의료용역 총 판매 금액은 지난해 1분기 약 370억원에서 2025년 1분기 1001억여원으로 약 170.4% 폭증했다. 건수는 2024년 1분기 2만5305건에서 2025년 1분기 6만1006건으로 141.1% 급증했다. 건당 평균 소비 금액 역시 덩달아 껑충 뛰었다. 2024년 1분기 약 146만원에서 2025년 1분기엔 1건당 약 164만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기준으로 산출한 1인당 의료용역 소비액은 2024년 1분기 약 3만6000원에서 2025년 1분기 약 8만9000원으로 144.4%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의 외국인 환자 유치 자료에서도 이런 트렌드는 감지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17만명으로 2023년 61만명 대비 약 2배(93.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이 본격화된 2009년 이래 16년 만에 누적 505만명에 이르는 기록적인 수치다. 특히 중국인 환자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중국인 환자는 26만1000명이 방문, 2023년 대비 132.4%나 급증했다. 전체 외국인 환자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일본,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132.4%)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인 환자 17만2000여명은 한국의 피부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전년 대비 278.8% 증가).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코로나19 이후 건강·웰니스에 관심이 커진 중국인이 한한령 완화에 따라 한국의 첨단 의료 기술, K뷰티 트렌드, 합리적인 비용 등에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요인이 결합돼 본격적인 의료 관광, 관련 분야 소비 확대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글로벌 IT를 적극 받아들이면서 국내 의료 기관이 디지털화된 의료 서비스, 틱톡 등을 통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도 중국 의료 관광객 급증 원인 중 하나다.

 

-후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09713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5 12.23 24,4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100편 04:44 59
2942778 유머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리는 9가지 방법🎄 3 04:43 240
2942777 이슈 스파이더맨인가 아파트 벽을 저렇게 탄다고??? 3 04:41 347
2942776 이슈 같은날 훈련소 입소했는데 너무다름 3 04:35 806
2942775 이슈 사실 개성주악이 아닌데 한국에서만 개성주악으로 불리는 것.jonmat 13 04:14 1,712
2942774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7 03:53 682
2942773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2 03:51 1,566
2942772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8 03:43 1,125
2942771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9 03:42 1,606
2942770 이슈 신인 아이돌 롱샷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453
2942769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15 03:25 2,411
2942768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1 03:07 148
2942767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30 02:59 3,175
2942766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28 02:56 4,662
2942765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42 02:44 5,250
2942764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3 02:35 4,004
294276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6 02:27 497
2942762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721
2942761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4 02:22 653
2942760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42 02:18 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