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윤석열, 사령관에 두번 세번 계엄하면 된다고 말해"
20,945 54
2025.05.12 14:07
20,945 54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오상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대위)은 윤 전 대통령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간 통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오 대위는 계엄 당일 국회 앞에 출동해 이 전 사령관과 함께 차량에 대기 중이었고, 당시 군용 비화폰에 '대통령' 표시가 뜬 전화를 이 전 사령관에게 건넸다고 설명했다. 스피커폰은 아니었지만 윤 전 대통령의 음성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오 대위는 첫 통화에서 "이 전 사령관이 '다 막혀 있는데 총 들고 담 넘어서 들어가라 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통화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못 들어간다'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이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본회의장에서 끌고 나와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세 번째 통화에서는 이 전 사령관이 다시 접근이 어렵다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전 사령관이 대답하지 않자 "어, 어"라고 대답을 재촉하는 말투도 들었다고 진술했다.


오 대위는 국회가 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이뤄진 네 번째 통화에 대해서도 "'190명이 찬성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확인된 건 아니니 계속하라'는 취지였다"며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기 전에 병력을 미리 움직이라고 했는데 반대가 많아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도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의안이 통과돼도 두 번, 세 번 계엄하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 대위는 윤 전 대통령이 법리적으로 정당한 절차를 밟고 책임질 것이라 믿었지만, 변호인 석동현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체포의 '체'자도 언급된 바 없다"고 말한 것을 보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듣고 나서 생각과 너무 달라 당황했고, 일종의 배신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오 대위는 증인신문에 앞서 공개 증언이 부담스럽다며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소속 부대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가 아니므로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주신문이 유도신문이라며 제지를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반대신문 때 문제를 제기하라고 했다. 재판부는 오 대위의 수사기관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했으며, 윤 전 대통령 측의 위법수집 증거 주장도 별도로 기록하기로 했다.


최경진 기자 choigj@kado.net


https://naver.me/FswnlLRw

목록 스크랩 (0)
댓글 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8 01.04 29,5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8,4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583 이슈 파채 써는 최강록 심사하는 강레오 셰프ㅋㅋㅋㅋㅋㅋㅋ 17:25 125
2955582 이슈 [환승연애4] 민경이가 재회하려면 지금처럼 부담 주면 안될거같다는 환승연애 2 해은.jpg 17:24 121
2955581 이슈 오늘 11년 만에 정규 앨범 발매한다는 밴드 17:21 426
2955580 이슈 내 동생은 제 2의 강형욱임 3 17:18 805
2955579 이슈 멜론 일간 탑텐 근황 10 17:17 871
2955578 정치 [속보] 국회, 내일 본회의 열지 않기로...오는 15일 개최 예정 13 17:16 689
2955577 이슈 컴백 앨범 안무 스포 해주는 영상인데도 사랑스러움 MAX 찍은 츄ㅋㅋㅋ 2 17:15 162
2955576 이슈 새로운 볼쨜 애교 선보이는 푸바오 2 17:13 657
2955575 이슈 [촌장전] 나솔이 엄마아빠 28기 정숙&상철 결혼식! 17:12 710
2955574 기사/뉴스 남매에 흉기 휘두르고 둔기 폭행.. 범인은 '오빠의 친구'였다 7 17:04 2,090
2955573 유머 유모차에 인형 태우고 다니는 사연많은 엄마 14 17:03 2,972
2955572 이슈 실시간 부산에서 목격되고 있는 중인 김재중 남돌.jpg 12 17:03 2,308
2955571 유머 줄 서라구요 어딜 새치기하려고 해요 29 17:02 3,272
2955570 기사/뉴스 "매국노 들으며 버텼는데..." '곱버스' 개미들 처참한 결말 161 17:02 6,807
2955569 유머 스티커 팔아서 효도하는 딸. 32 17:02 3,606
2955568 기사/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구형 D-2…사형·무기징역 갈림길 27 17:02 527
2955567 이슈 오늘자 손종원 컬투쇼 라디오 전화연결 23 17:01 1,855
2955566 기사/뉴스 목사가 성착취를 10년간…"하나님께 여자관계로 혼난 적 없다" 13 17:01 662
2955565 기사/뉴스 오송참사 '부실제방 책임' 행복청·금강청 공무원들 혐의 부인 17:00 133
2955564 이슈 새장가 갈 거라는 삼전 주주 펨코남 45 16:58 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