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68.9% vs '정권 연장' 27.4%
민주당 52.5%, 국민의힘 30.4%(양당 격차 22.1%p)
조사 2002명 : 진보 492명, 중도 817명, 보수 565명, 모름·무응답 128명

■ '이재명 54.0%, 김문수 20.6%, 이준석 6.9%'
투표일을 22일 남겨둔 12일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재명 후보는 기호 1번, 김문수 후보는 2번, 이준석 후보는 기호 4번을 배정받았다.
주요 후보들인 이들 3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54.0%, 김문수 후보 20.6%로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33.4%p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6.9%를 얻었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3자 가상대결 방식으로 물은 결과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이 우세를 보였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78.3%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으며, 경인권(56.9%), 서울(55.2%), 충청권(51.8%)과 강원·제주(50.8%)에서도 과반을 넘겼다.
김문수 후보의 텃밭으로 알려진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35.3%)가 이재명(30.7%)을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40대에서는 75.8%의 지지를 얻어 김문수(11.3%)를 64.5%p차이로 압도했으며, 50대(68.4%)와 30대(53.5%), 60대(50.2%)에서도 이재명이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7.2%p 앞섰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우위를 점했다.
이준석 후보는 18~29세에서 16.0%의 지지를 얻어 두 자리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18~29세 남성층에서는 23.6%, 30대 남성층에서는 15.3%를 기록했으나, 여성층에서는 각각 7.9%, 3.6%에 그쳐, 이준석의 지지기반이 18~29세~30대 남성층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7.6%가 이재명 후보를, 보수층의 46.7%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이재명이 59.5%를 얻어 김문수(13.6%)를 45.9%p의 큰 차이로 앞섰다. 이준석은 중도층에서 10.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 응답자수는 조사대상 총 2002명에서 진보 492명, 중도 817명, 보수 565명, 모름·무응답 128명의 분포를 보였다.

■ '정권교체' 68.9% vs '정권 연장' 27.4%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인식에서 응답자의 68.9%가 '정권 교체' 해야 한다고 답해 정권 교체 여론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정권 연장' 해야 한다는 응답은 27.4%에 그쳐, '정권 교체' 의견이 41.5%p 더 높았다.

■ 민주당 52.5%, 국민의힘 30.4%(양당 격차 22.1%p)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보인 내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8%p 상승한 52.5%를 얻으며 6주 만에 과반 지지율을 다시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의 여파로 '국민의힘'은 4.1%p 하락한 30.4%에 그쳤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2.1%p로 크게 벌어졌다.
그 외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2%를 보였다.
이번 전화면접조사(CATI)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2.2%p, 응답률은 17.5%였다. 조사방법은 통신3사(전체 59,994개 / SKT: 30,000, KT: 18,000, LGU+: 11,994)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CATI)를 진행했다.
설문를 포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58792?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