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 불출석할 듯
17,211 33
2025.05.11 19:04
17,211 33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268233

 

‘李 선거법 판결 논란’ 다뤄
대법원장·대법관 증인 채택
전국법관대표회의 26일 개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가 오는 14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하면서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 개입 논쟁이 충돌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헌정 사상 대법원장을 대상으로 열리는 첫 청문회로 사법부를 향한 정치권의 공세가 이례적인 수준으로 격화된 것을 보여준다.

청문회는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환송한 결정을 문제 삼아 추진됐다. 민주당은 대법원의 이례적으로 신속한 심리 및 선고 과정이 사실상 대선에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국회 법사위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계획서 채택과 증인 채택을 단독 의결한 상태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희대 대법원장뿐 아니라 당시 판결에 참여한 대법관 11명 전원이 포함됐다. 또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실무 판사들도 다수 명단에 올랐다. 외부 증인으로는 서석호 변호사, 이성민 법원공무원노조 위원장, 서보학·이준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그리고 관련 헌법소원을 제기한 조영준 변호사도 포함됐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의 실질적인 출석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사법부 인사가 자신이 직접 관여한 재판에 대해 입법부의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사법권의 독립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는 국정감사나 현안질의에서도 재판에 관여하지 않는 법원행정처장만 출석해온 기존 관행과도 일치한다.

더욱이 해당 사건이 현재 서울고법에서 파기환송심으로 계류 중이라는 점에서 청문회 자체가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계속 중인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소추 관여를 금지하고 있어 청문회의 정당성에 대한 법적 논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법원은 선거법 사건의 법정기한 내 선고라는 기존 원칙에 따른 ‘집중심리’ 결과였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법원이 지나치게 서두른 심리 일정으로 인해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반해 사법부를 향한 청문회 요구와 사퇴 압박이야말로 헌법이 보장하는 재판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는 반론도 팽팽하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향후 서울고법이 유죄 판단을 확정하고 이재명 후보 또는 검찰이 다시 대법원에 재상고할 경우 대법원이 상고 이유서 제출 기한을 보장하지 않고 또다시 서둘러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상고 이유서 제출 기한은 형사소송법상 법정 기간으로 피고인의 방어권과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전국 각급 법원 판사 대표로 구성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오는 26일 임시 회의를 소집해 이번 논란과 관련한 입장 표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681 02.02 41,3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2,0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69,8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4,4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74,73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0855 기사/뉴스 70대 할머니가 주고받은 카톡…꺼림칙한 내용에 "잠깐" 15:24 258
2980854 기사/뉴스 [속보]경찰, 꿀잼도시 입찰비리 혐의 청주시청 8시간 압수수색 15:24 66
2980853 기사/뉴스 [속보]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서 불…대응 1단계 진화 중 1 15:23 129
2980852 이슈 실시간 김선호 손절했다는 빈폴 18 15:22 1,587
2980851 기사/뉴스 "코스피 7500" JP모간, 목표치 더 올렸다...'파격' 시나리오, 근거는 1 15:22 177
2980850 기사/뉴스 [단독]국방부, '윤석열 체포 협조하라' 공문 보낸 수방사 법무실장에 표창 3 15:21 208
2980849 기사/뉴스 정준하 "유재석, 옛날에도 지금도 불쌍한 애…" 걱정 15:21 261
2980848 유머 그시절 애니 천사소녀 네티 결말부.jpg 24 15:20 649
2980847 유머 기아타이거즈의 네일,올러 야구선수의 "두쫀쿠" 먹방 4 15:20 262
2980846 이슈 속보 삼립공장 화재발생 29 15:18 2,236
2980845 이슈 우주소녀 다영이 쓴 밈 혹시 더쿠에 아는 사람있는지 궁금함....jpg 1 15:18 680
2980844 이슈 유재석은 무실적…전 국세청 조사관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대응 방식 틀려” 2 15:18 705
2980843 정치 ‘다대 디즈니랜드 설립’ 이재성 부산시장 예비후보, 세부 공약 발표 9 15:15 271
2980842 이슈 엑소 찬열 Crown 👑 with WayV 샤오쥔 3 15:14 170
2980841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울산시당 "5만석 국립 K팝 아레나 유치해야" 10 15:13 225
2980840 기사/뉴스 [단독] '음주운전 사과' 임성근, '매매' 논란 짜글이 식당 직접 가보니..."개업 준비중" (Oh!쎈 현장) 32 15:13 1,205
2980839 이슈 5세대 남돌에서 두번째로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500만 돌파한 남돌 6 15:13 405
2980838 기사/뉴스 “임신했는데 좀 앉아도 될까요?”…양보는커녕 욕 들었습니다 17 15:12 1,480
2980837 기사/뉴스 '미성년자 성범죄' 고영욱, 또 하소연 "13년째 백수…사료값이라도 벌고파" 34 15:10 1,128
2980836 이슈 ??? : 어차피 조선인들은 의사 안 좋아하니 계속 막말하자 1 15:09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