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 불출석할 듯
17,357 33
2025.05.11 19:04
17,357 33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268233

 

‘李 선거법 판결 논란’ 다뤄
대법원장·대법관 증인 채택
전국법관대표회의 26일 개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가 오는 14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하면서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 개입 논쟁이 충돌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헌정 사상 대법원장을 대상으로 열리는 첫 청문회로 사법부를 향한 정치권의 공세가 이례적인 수준으로 격화된 것을 보여준다.

청문회는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환송한 결정을 문제 삼아 추진됐다. 민주당은 대법원의 이례적으로 신속한 심리 및 선고 과정이 사실상 대선에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국회 법사위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계획서 채택과 증인 채택을 단독 의결한 상태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희대 대법원장뿐 아니라 당시 판결에 참여한 대법관 11명 전원이 포함됐다. 또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실무 판사들도 다수 명단에 올랐다. 외부 증인으로는 서석호 변호사, 이성민 법원공무원노조 위원장, 서보학·이준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그리고 관련 헌법소원을 제기한 조영준 변호사도 포함됐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의 실질적인 출석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사법부 인사가 자신이 직접 관여한 재판에 대해 입법부의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사법권의 독립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이는 국정감사나 현안질의에서도 재판에 관여하지 않는 법원행정처장만 출석해온 기존 관행과도 일치한다.

더욱이 해당 사건이 현재 서울고법에서 파기환송심으로 계류 중이라는 점에서 청문회 자체가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은 계속 중인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소추 관여를 금지하고 있어 청문회의 정당성에 대한 법적 논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법원은 선거법 사건의 법정기한 내 선고라는 기존 원칙에 따른 ‘집중심리’ 결과였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법원이 지나치게 서두른 심리 일정으로 인해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반해 사법부를 향한 청문회 요구와 사퇴 압박이야말로 헌법이 보장하는 재판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는 반론도 팽팽하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향후 서울고법이 유죄 판단을 확정하고 이재명 후보 또는 검찰이 다시 대법원에 재상고할 경우 대법원이 상고 이유서 제출 기한을 보장하지 않고 또다시 서둘러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상고 이유서 제출 기한은 형사소송법상 법정 기간으로 피고인의 방어권과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전국 각급 법원 판사 대표로 구성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오는 26일 임시 회의를 소집해 이번 논란과 관련한 입장 표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284 00:05 9,4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16,3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33,8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01,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37,6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8,5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5,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1595 이슈 아이브 이서 X 제배원 한유진 뱅뱅 챌린지 16:22 8
3001594 유머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은 모두 이해한다는 상황 .jpg 16:21 330
3001593 이슈 김연아 크리스챤 디올 뷰티 화보 / 보그코리아 16:21 144
3001592 유머 6시간짜리 기차를 탔는데 35 16:19 940
3001591 이슈 흑백심사하며 소화제 없이 수많은 접시를 먹어치운 안성재jpg 3 16:19 533
3001590 이슈 분명 우리에게도 존재 하고 있을 근육들...... 2 16:19 390
3001589 기사/뉴스 사내 성추행 당한 딸에게…아빠는 "네 행동 똑바로 했어야" 폭언 5 16:19 348
3001588 이슈 한 편의 명화 내지는 현대미술 같은 고양이 7 16:18 440
3001587 기사/뉴스 [단독] 민희진, 하이브 압류 ‘실패’···항소심 ‘맞다이’ 개막 14 16:15 1,129
3001586 유머 일급 만원이라는 당근에 올라온 알바.jpg 24 16:13 1,245
3001585 유머 은혜로운 지예은 권사님 찬양 7 16:13 722
3001584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티파니 "Only One" 1 16:12 87
3001583 이슈 VT 코스메틱 모델 올데프 베일리 생일 축전 16:11 238
3001582 유머 이사람 글 쓰는거 너무 역전재판 감성이네.jpg 7 16:10 1,401
3001581 이슈 홍콩이 성폭행 처벌 가능 연령을 낮춘 이유 23 16:10 2,356
3001580 유머 '저게 뭔 새여????' 10 16:10 555
3001579 기사/뉴스 AI가 부른 ‘화이트칼라의 몰락’…2028년 세계경제 붕괴 시나리오 ‘경고’ 6 16:09 630
3001578 이슈 같이 찍은 화보 뜬 박진영(배우) + 김민주 15 16:08 1,132
3001577 기사/뉴스 "소방 대응 1단계" 창원 산불 용의자는 '촉법소년들' 22 16:08 1,486
3001576 이슈 롯데타워에 실제로 올라간건데 아무도 안 믿어줘서 속상했다는 아이브 멤버들 13 16:07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