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상당한 사유’ 논란과 5대 결정적 실수
22,704 18
2025.05.10 18:05
22,704 18

https://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1477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과정은 당 안팎에서 “정당 민주주의 파괴” “정치 쿠데타”라는 강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지도부가 내세운 ‘상당한 사유’의 해석과 적용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며, 절차적·정치적 정당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국민의힘이 결정적으로 실수한 다섯 가지 지점과, ‘상당한 사유’ 논란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종합했다.

1. 정당 민주주의와 경선 결과의 무력화

가장 근본적인 실수는 당원과 국민이 참여한 공식 경선 결과를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뒤집은 점이다. 김문수 후보는 3차례 경선을 거쳐 공식 선출된 대선 후보였으나, 지도부는 심야에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후보를 단독 등록했다. 이는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스스로 훼손한 것으로, 당내외에서 “민주적 절차의 파괴” “쿠데타”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2. 절차적 투명성과 공정성의 상실

후보 교체 과정이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불투명하게 진행된 점 역시 치명적 실수다. 비대위와 선관위는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단 1시간 동안 후보 등록을 받았고, 이 시간에 한덕수 후보만이 등록을 마쳤다. 이런 절차는 “날치기” “기습 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았으며, 정상적인 경선이나 단일화 절차를 밟지 않은 점이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
특히, 당원 다수가 깨어 있지 않은 시간에 모든 절차가 진행된 것은 당 지도부 스스로도 절차적 정당성에 자신이 없었음을 반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 ‘상당한 사유’ 적용의 자의성과 법적 논란
-표본 조사의 한계: 조사 대상이 3,000명의 당원 샘플에 불과했고, 전당원 투표가 아니었다. 여론조사 결과를 ‘상당한 사유’로 해석하는 것은 법적·정치적 관례를 벗어난 독자적 기준이다.

-법적 모호성: 통상 ‘상당한 사유’는 후보의 사망, 범죄 사실 등 불가피한 신상 변동에 적용된다. 단일화 시기 논란을 이유로 경선 결과를 뒤집은 것은 해당 조항의 남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절차적 역설: 이양수 사무총장은 “비대위에서 단일화 약속을 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아 상당한 사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당헌 위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순환 논리에 불과하다.

-정치적 의도 노출: 새벽 3시~4시에 1시간만 후보 등록을 받은 점, 전국위원회 추인 전에 비대위 단독 결정을 내린 점 등은 지도부가 사전에 한덕수 후보 체제를 준비했음을 방증한다.

이처럼 국민의힘은 '상당한 사유'를 자의적으로 확대 해석하면서 법적 취약성을 노출시켰고, 이는 여론조사라는 도구를 이용해 사실상의 쿠데타를 합법화하려는 정치적 편의주의로 해석된다. 향후 법원의 가처분 결정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 심사에서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4. 민심·당심 이반과 내부 분열 심화

지도부의 일방적 결정은 경선에 참여한 후보와 당원, 그리고 지지층의 민심을 거스르는 결과를 낳았다. 김문수 후보는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당내 여러 인사와 의원들도 “비대위가 선출된 후보를 무력화하는 것이 민주적 절차냐” “정당민주주의 파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당원과 지도부, 후보자 간 신뢰가 무너지고 내부 분열이 심화되며, 대선 승리 가능성도 스스로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5. 정치적 명분과 전략의 실종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경선과 당내 민주주의를 무시한 교체는 오히려 정당성과 명분을 잃게 만들었다. 당내외에서는 “결국 친윤계에 유리한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것” “정치적 자해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보수진영의 결집력은 약화되고,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서 정당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고, 절차적 투명성과 공정성을 무시했으며, 법적 논란과 내부 분열, 정치적 명분 상실 등 중대한 실책을 연이어 범했다. 특히 ‘상당한 사유’ 해석의 자의성과 절차적 결함은 향후 법적·정치적 위기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당의 신뢰와 결집력은 크게 흔들렸고, 대선 승리 가능성도 스스로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93 01.27 52,7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0,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9,0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92,8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4,5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760 이슈 지오디 박준형: 여러분들은 우리의 C발유예요. 22:53 64
2977759 이슈 [방과후 태리쌤 1차 티저] 벌써 멘붕 온 김태리 ㅋㅋㅋㅋㅋㅋㅋ 22:53 81
2977758 이슈 스페인 국립종양연구소의 마리아노 바르바시드 연구팀이 췌장암 모델 쥐에서 세 가지 약물 조합으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고 200일 이상 재발 없이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2:52 34
2977757 이슈 i-dle (아이들) - TOMBOY + 퀸카 (Queencard) +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22:51 23
2977756 유머 엑소의 자존심을 건 세기의 댄스대결 나영석vs오세훈 3 22:50 201
2977755 이슈 이른바 'AI 오물' 채널들을 청소하기 시작했다는 유튜브 10 22:49 1,358
2977754 정보 다이소 그릇도 어떤 재질을 고르냐에 따라 천차만별인거 아시나요 ,, 3 22:49 755
2977753 유머 상담사가 내게 이런 말을 했어요: "어릴 적부터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낀 사람은 과도하게 베푸는 것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6 22:47 685
2977752 이슈 결국 김남일 사과 영상까지 찍게 만든 야구팬들 53 22:47 1,489
2977751 이슈 김남일 사과 영상 3 22:47 455
2977750 유머 국가 미용사 자격증 실기시험 광탈한 썰 푸는 박보검 6 22:46 577
2977749 유머 피겨스게이 3 22:44 277
2977748 유머 잔망루피 - 에픽하이 LOVE LOVE LOVE 챌린지 (수염주의) 1 22:44 86
2977747 팁/유용/추천 ??? : 아... 신작 애니 보고 싶은데 뭘 봐야 할지 모르겠네... 누가 재밌는 신작 애니 안 알려주나...jpg 4 22:44 326
2977746 기사/뉴스 SKT '해킹 피해자 10만 원 보상' 조정안 불수용 4 22:43 424
2977745 정치 울산도 '발칵'…차기 울산시장 민주 김상욱 45.0%, 국힘 김두겸 34.0% 40 22:41 1,606
2977744 유머 진지하게 브리저튼의 모든 남주들이 다 ‘이 새끼들이 이제 결혼해서 가장이 되고 아버지가 된다고?’ 이 생각을 불러일으킴 17 22:41 1,639
2977743 이슈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들 처음엔 여자 PD 경계하더니 나중엔 엄마같다고 안갔으면 좋겠다고 함… 21 22:39 1,378
2977742 이슈 시청자분들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김남일 하승진 이형택 윤석민) 14 22:38 956
2977741 이슈 다음주 엠카운트다운이 ㄹㅇ 기대 되는 이유 3 22:38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