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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입법과 사법을 장악한 세력이 행정부까지 차지하면 독재 시작될 것"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오며,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저지하기 위한 단일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독재국가의 예고편을 보고 있다”며 단일화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유죄 판결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도 재판이 대선 이후로 미뤄지고, 민주당이 이재명 면죄부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입법과 사법을 장악한 세력이 행정부까지 차지하면 매우 심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재명 세력이 카톡 검열과 같은 감시국가를 만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권 위원장은 노란봉투법 등의 반기업 법안으로 경제가 무너지고, 민주당의 국정원 대공수사권 박탈과 간첩죄 개정 저지로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반미적 태도와 민주당의 한미일 외교 강화 반대를 언급하며, 한미동맹 붕괴와 중국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을 우려했다.
권 위원장은 “이틀 안에 단일화를 성사시켜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원 82.8%가 단일화를 지지하고 87%가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요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약속했음에도 태도를 바꾼 점을 비판하며, 당 주도의 단일화 로드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TV토론과 여론조사를 제안하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형사소송법과 공직선거법을 날치기 통과시켜 이재명의 죄를 덮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법을 뜯어고쳐 죄를 없애려는 세력 아래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느냐”며 국민의 손으로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에게는 당원 82.8%가 지지한 단일화 요구를 따르라고 촉구하며, 과거 민주화 투사로서 보여준 용기와 헌신을 되찾아 단일화에 나서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로드맵이 기호 2번 단일화가 아닌, 선거운동 경비 집행이 불가능한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원 87%가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원한다며, 김문수 후보의 제안이 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비상대책위원은 이재명 면죄부 법안이 법치주의를 무너뜨린다며, 이번 대선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중대한 기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의 열정과 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통상·외교 역량을 결합한 리더십이 국민의 열망이라고 밝혔다.
임이자 비상대책위원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지만, 당 지도부가 후보를 강제로 끌어내리려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약속했음에도 주저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재명 세력을 이기기 위해 두 후보가 손잡고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를 통해 이재명 독재를 막고,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