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싱그러운 봄, 청춘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들이 줄곧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캠퍼스 로맨스물 '바니와 오빠들'이 MBC 금토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 역시 시청률 0%대라는 쓴맛을 봤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은 K팝 최고 밴드 그룹의 스타 사계(하유준)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박지후)을 만나 멋지게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다.
'사계의 봄'은 첫 주 한정으로 6일과 7일 연속 방영했다. 6일 방송된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하 동일) 1.4%를 기록했으나, 7일 방송된 2회는 0.7%로 시청률이 반토막 났다.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 등 젊은 스타들이 주축이 돼 풋풋함을 살렸으나, 이같은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다.
지난달 1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김현진, 홍민기 등 비주얼이 뛰어난 20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를 모았으나, 2회 만에 시청률 0.9%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8회는 0.7%로 역대 최저 시청률을 찍었다.
'사계의 봄'과 '바니와 오빠들'이 시청률 0%대와 낮은 화제성을 기록 중인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어 보인다. 높은 평균 연령대의 지상파 시청자층을 노리기엔 맞지 않는 편성 등이다. 4~50대 이상 시청자들에게 젊은 주연 배우들이 생소할 수 있고, 청춘 로맨스 특유의 분위기에 몰입하기 힘들 수 있다. 여기에 오버스러운 연출과 어색한 연기, 뻔한 전개 등 작품 자체의 한계도 보인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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