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해파리
Nomura's jellyfish

학명 - Nemopilema nomurai
분류 - 자포동물문 해파리강 근구해파리목 근구해파리과 수풀해파리속
어원 - 이 개체를 발견한 노무라 칸이치 박사의 성씨
갓의 지름은 최대 2m, 몸무게는 최고 200kg까지 나감
이쯤되면 거인해파리라고 불러도 될듯
주로 동북아의 해양에 서식하며
21세기 들어서 대량으로 증식하고 있음
먹을 수는 있지만 비린내가 심하고 맛도 없어서 식용으로의 가치는 0에 수렴
개체 수도 장난 아니게 많아서(추산 200억 마리) 여름엔 그물을 쳤다하면 얘네만 떼거지로 잡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함
설상가상으로 같이 잡힌 물고기는 이 해파리의 독 때문에 폐사하여 식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고, 점액질로 인해 그물이 오염되어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음
이런 연유로 해파리 쏘임 사고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학생이 사망 사례도 보고된 바 있음 (2012년 을왕리)
간혹 얘네때문에 열 받은 어부들이 장갑을 낀 손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찢어 죽이곤 하는데 이는 긁어 부스럼에 불과함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생명에 위협을 받으면 체내의 정저와 난자를 모두 방출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음
제대로 박멸하려면 불로 태워 죽여야 하는데 어선 위에서 그게 가능할 리가..
생명력이 징글징글함
학자들이 연구했는데도 산업적으로 이용 가치가 전혀 발견되지 않음
하도 상황이 심각하다보니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레시피를 개발했지만, 널리 보급되는데 실패한 것을 보면 정말 맛이 어지간히도 없는 모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