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서 변호사는 최근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사직했습니다. 서 변호사 사무실 관계자는 "사유는 알지 못하지만 그만 둔 것이 맞는다"고 밝혔습니다.
서 변호사는 윤씨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대 79학번인 윤씨는 동기 법조인들과의 가깝게 지냈습니다. 윤씨는 당시 동기들과 함께 '독수리 5인방'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요. 5인방 중 한 사람이 서 변호사입니다. 서 변호사는 조 대법원장과 대구 경북고등학교 뿐 아니라 서울대 법대 동문이기도 합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서 변호사의 퇴사 사유가 '사법 카르텔' 의혹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당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에 출연해 "가까운 분으로 부터 전화가 와서 이렇게 말했다. 윤씨의 최측근이 김앤장의 서 변호사인데, 이 사람이 조 대법원장과도 친하다"며 "그런데 서 변호사가 지난 한 달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 후보의 2심 무죄 판결 난 이후였다. 한덕수(현재 무소속 대선 후보)도 김앤장 출신아니냐. 뻔히 보이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이례적인 속도로 진행된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선고에 있어 윤씨와 조 대법원장 사이에 서 변호사가 자리 잡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일각에선 김영무 김앤장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사법 카르텔 의혹에 서 변호사에게 퇴사를 권고했다고 주장도 제기됐는데요. 이와 관련해 본지는 김앤장에 퇴사 사유를 요청했지만 "확인해보고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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