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의 멤버 제이홉이 고양종합운동장 무대에 오른다. 제이홉은 오는 6월 13 ~1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을 개최한다. 지난 7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공식 포스터가 게시되면서 콘서트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이 공연은 지난 2월 28일 서울 케이스포돔(구 올림픽 체조경기장)부터 시작된 월드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다. 제이홉은 이 투어를 통해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마닐라, 자카르타, 방콕, 사이타마, 오사카 등 총 15개의 도시에서 31회의 공연을 펼치는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그룹으로서 웸블리, 로즈 볼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 무대에 올라왔지만, 방탄소년단 멤버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스타디움 무대에 오르는 것은 제이홉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에서도 손꼽히는 춤실력을 가진 멤버 제이홉은 꾸준한 수련을 통해 랩 실력과 자신의 음악 세계를 발전시켜 온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군입대를 앞두고 발표한 싱글 'On The Street'에서는 자신의 우상이자 미국 힙합에서 손꼽히는 거물인 제이콜(J.Cole)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군제대 이후 발표한 노래 'Sweet Dreams'에서는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미겔(Migeul)과 호흡을 맞췄고, 이어 'MONA RISA'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잠실주경기장이 지난 2023년 리모델링 공사로 돌입한 이후, 고양종합운동장은 새로운 공연의 성지로 떠올랐다.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기록적인 내한 공연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으며, 지난 4월 총 6회에 걸쳐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 공연 역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외에도 15년 만에 재결합한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Oasis), 케이팝을 상징하는 걸그룹 블랙핑크 , 이 시대를 대표하는 랩스타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국내 솔로 뮤지션 중에서는 조용필(2013)과 지드래곤(2025)이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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