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명태균 의혹' 김건희, 대선 전 소환조사 불투명
16,544 15
2025.05.07 15:57
16,544 15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07_0003166346

 

오는 12일 대선 선거운동 돌입…그 이전 소환 미지수

김건희 미온적 수사에 검찰 조직 존립 위협하는 악재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여러 수사가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있지만 검찰의 김 여사 출석 조사는 아직 요원하다. 특히 6·3 대선 선거운동이 오는 12일 부터 시작되는 만큼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특검을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미온적인 수가 조직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2월부터 여러 차례 김 여사 측에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건강 문제 등으로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양측 간 의견이 일부 좁혀지는 흐름이 보였지만,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각종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남부지검이 김 여사 강제 수사에 나서자 이 사건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김 여사 측이 입장을 바꿔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 측은 명씨로부터 공짜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김 여사를 향한 수사에 응해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는 다소 전향적인 입장이었다고 한다. 이 같은 입장은 서울고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재기 수사 결정 때까지 변함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일부터 6일까지였던 연휴 기간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남부지검이 김 여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적시한 영장으로 압수수색에 나서며 김 여사 측 입장에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수사에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수사에 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남부지검은 지난달 30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김 여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김 여사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다만 통일교 고위 인사가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전씨에게 건넸다는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 가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법조계에서는 오는 12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후에는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각 당 대선 후보가 선출돼 본격적인 차기 대통령을 뽑기 위한 절차가 시작된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소환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검찰은 명씨가 공천을 비롯한 정치권 일에 개입했다는 의혹 실체를 밝히는 데 속도를 내고 있었지만, 사건 정점으로 지목된 김 여사 소환 시점이 불투명하게 되며 당분간은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명씨 의혹을 맡은 서울중앙지검과 마찬가지로 남부지검도 이른 시일 내 김 여사를 검찰청으로 불러 조사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지 않은 데다 전씨 사건에서 김 여사는 아직까지 참고인 신분이라는 이유에서다.

검찰 내부에서는 남부지검이 들고 있는 전씨 사건은 과거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달리 구체적인 물증이 없어, 김 여사를 포함한 사건 관계인들의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씨가 통일교 간부로부터 청탁 대가로 뇌물을 받고 이를 김 여사에게 건넸다는 정황 증거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16 12.05 44,7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4,2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7,9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6,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2,7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9,3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560 유머 크리스마스 계란 후라이 3 20:29 298
2930559 이슈 일남들의 밥줘충짓 때문에 빡친 일본 여성들 1 20:29 460
2930558 이슈 엠넷 밴드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 탑라인 편곡 미션 신곡 공개 20:29 70
2930557 유머 - 파트라슈…나 점점 잠이 와… - 어쩌라고 1 20:28 268
2930556 이슈 2025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스벅, 투썸, 노티드, 파스쿠찌) 2 20:28 458
2930555 정치 통일교 직원들 "국민의힘 외에 정치자금 후원 지시 받은 적 없다" 8 20:27 318
2930554 유머 올해 젤 큰 충격 둘이 한 살차이 6 20:27 1,080
2930553 기사/뉴스 홍콩 화재 추모 통제하는 중국…"제2의 천안문" 위기감 느꼈나 5 20:27 255
2930552 이슈 실시간 방탄 진 알엠 위버스 댓글 3 20:26 1,326
2930551 이슈 JTBC가 보도한 조진웅 추정 당시 사건 뉴스 14 20:24 1,702
2930550 이슈 채혈시 주사바늘 잘못 찌르면 피멍 드는 이유 17 20:23 1,715
2930549 이슈 읽기 귀찮으시다면, 1. 오후 6시 이후 안먹기 → 이거 하나만 외우샤도 됩니더. 23 20:23 1,195
2930548 유머 니들 월급, 난 일년이면 다 벌어. 27 20:22 1,972
2930547 이슈 어떤 작가가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이유 8 20:22 899
2930546 이슈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밥을 먹는데 한 아이가 혼자 밥을 먹는거야.thread 3 20:22 818
2930545 이슈 돌체앤가바나 생활 용품 1 20:22 534
2930544 이슈 주토피아2 포버트 실사화 13 20:21 1,218
2930543 이슈 핫게갔던 라이브 관련해서 위버스에 글쓴 방탄소년단 알엠 65 20:21 3,606
2930542 정보 이영도 작가 '피를 마시는 새' 근황 9 20:21 1,297
2930541 정치 조희대 "입건" 을 검색해보았다 18 20:18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