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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제 감각 없이 팬덤 의존
이런 사람 대통령 뽑으면 안 된다
국힘, 미래 지향적 메시지 안 나와
정치적 대화를 할 생각이 없다
김문수· 한덕수 후보 단일화 추진은,
반이재명 기치 제한적 의미 가질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망상과 피해 의식에 찌들어 있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인 이날 대구 팔공산 동화사 봉축 법회에 하고 광장 스님과 차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전날 경북을 찾아 대법원을 겨냥해 '내란이 시작됐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을 뽑을 때 적어도 망상을 가진 사람이라든지 아니면 과도한 피해 의식을 가진 사람을 뽑으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국제 감각 없이 국내 팬덤에만 의존하는 지도자로 전락했다.국내에서 본인들의 팬덤인 '개딸'이나 이런 분들에게 소구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런 전략으로 트럼프, 시진핑을 상대할 수는 없다"며"완전 국내용 지도자로 전락해 버린 이 후보의 모습을 보면서 저런 분이 대통령 돼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서 이 후보 파기환송심 기일 변경을 요구하기로 하고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법원 대법원장 탄핵까지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세상에 어떤 형사 피의자가 이렇게 법원을 겁박하고 흔들면서 잔소리가 많은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의 선거법 재판은 1, 2, 3심 합쳐서 거의 3년 가까운 시간 진행한 재판으로 이것조차 엄청난 특혜이기 때문에 규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 이것을 더 늦춰달라는 행동과 법원을 겁박해 수장을 탄핵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을 의미하고, 민주당은 그 자체로서 정당이 민주성을 상실한 것"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이 후보에 사과하고 빅텐트를 논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이 후보는 "사과의 뜻을 밝힌 적도 없고, 사과할 의향을 검토한다 정도의 애매한 메시지로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 이상 정치적 대화를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간 단일화 추진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어렵다. 그저 '반이재명'이라는 기치 아래서 제한적인 의미만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저에겐 선명한 별도의 노선이 있다. ‘보수냐 진보냐’보다 '과거냐 미래냐', '정상이냐 비정상이냐'로 선거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