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국민이 합니다> '일시 품절'... 변호사비 돕자는 지지자·시민들 '책 구매' 폭증

"대법원의 판결에 분노하며 주문합니다. 대법원 똑똑히 보아라! 결국 국민이 한다!" (go******, 교보문고)
"국민을 대신해 내란을 막은 이재명! 이 책을 세 권 샀다. 한 권은 나를 위해, 한 권은 반신반의하는 친구를 위해, 그리고 마지막 한 권은 미래 유권자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al******, 교보문고)
"지금 이 순간, 왜 이재명이어야 하는지 단박에 알게 해주는 책." (editor210, 알라딘)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이리도 가슴을 울리는 말이 있을까요. 언론에 휘둘려 오해했습니다.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힘들게 외로이 걸어 오셨던 길, 이젠 함께 하겠습니다." (꼬미꼬미, 알라딘)
"내가 정치에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되다니, 도대체 이재명이 누구이기에 검찰, 대법원까지 그를 막으려 하는가? 또다시 파기환송으로 엄청난 재판비가 필요하다. 우리는 무엇으로 그를 도울 수 있을까? 바로 그의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p*****e, 예스24)
"이번 판결에 너무 화가 납니다. 사법부가 정치 개입이라니요! 사법부는 결국 내란을 옹호하고 내란 종식에 반대하는 것과 진배 없습니다. 용서해선 안됩니다. 정치 관련 책은 이 책 구매가 처음입니다." (m*****a, 예스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년 만에 펴낸 단독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오마이북)가 판매량 급증으로 5월 2일 일시 품절됐다.
최근 이재명 후보의 여러 재판 대응에 필요한 변호사비를 걱정하는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구입해 인세로 도움을 주자는 '자발적 캠페인'이 벌어졌다.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관련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이 있었던 5월 1일 이후에는 가히 '대폭발'이라고 할 만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 책을 펴낸 '오마이북'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부터 이 책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늘어났다. 이후 '대법원 파기환송' 재판 결과에 충격을 받고 분노한 지지자·시민들이 이 후보의 변호사비를 걱정하면서 책을 구매하는 움직임이 크게 확산됐다.
이런 흐름이 반영되면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4월 30일, 5월 1일과 2일 연속으로 일판매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결국 국민이 합니다> 전자책 구매도 함께 늘었다는 것이다. 5월 2일 교보문고 실시간 판매에서는 전자책이 종이책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급증으로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점은 물론 쿠팡 등에서도 5월 1일 오후부터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일시 품절됐다. 이들 서점에서는 구매자들에게 연휴 후인 '5월 8일 발송 예정'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주문 다음 날 발송하는데 구매 폭증으로 '예약 판매'가 돼버린 것이다.
'오마이북'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판매량 급증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추가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4월 15일 출간된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5월 2일 현재 7만 부 넘게 판매됐다.
오마이북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서점에서는 일시 품절이지만 배송이 평소보다 며칠 늦어질뿐 구매 결제는 여전히 가능하다"면서 "동네서점이나 교보문고 등 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하면 즉시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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