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최근 SK텔레콤에서 발생한 유심(USIM) 해킹 사태가 국내외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과 글로벌 보안 업계는 이번 사건을 "통신업계 역사상 최악의 해킹"으로 평가하며, SK텔레콤의 신뢰도 하락과 재무적 부담 증가, 나아가 한국 통신업계 전체에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해외 주요 투자자들은 이번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의 대규모 고객 이탈과 초기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사고 발생 직후 23만 명 이상의 고객이 타사로 이동하는 등 브랜드 가치와 평판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했다. JP모건은 통신업종 탑픽을 기존 SK텔레콤에 KT로 변경했다. 또한 유심 교체 비용, 대규모 과징금, 집단소송 등으로 인해 SK텔레콤의 재무적 부담이 증가할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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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에 대해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할 것을 행정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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