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오요안나 씨의 친오빠는 고인의 생일을 맞은 어제(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요안나가 평소 좋아하던 음식들을 소소하게 준비하여 생일상을 차렸다. 매년 축하해줬던 생일인데 이제 연락해도 받을 수 있는 동생이 없다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구보다 밝고 열심히 살았던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사후를 대비한 듯한 증거 모음집을 보며, 동생의 마지막 선택이 충동적인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니었음을 느껴 통탄스럽다”고 했습니다.
유족 측은 “동생이 겪은 괴롭힘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만큼의 심각한 수준의 괴롭힘이었다”며 “동생은 끔찍한 괴로움 끝에 삶을 포기하는 선택을 내렸는데, 누군가는 여전히 아무렇지 않게 날씨를 전하며 안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인 사건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도 호소했습니다.
유족 측은 “유가족들은 가해자들과 이를 방관한 이들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표하길 바란다”며 “저희 동생이 하늘에서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억울함을 꼭 풀어주고 싶은 마음에 입장을 표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족 측은 괴롭힘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1명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MBC 측은 지난 1월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했지만 현재까지 사건에 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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