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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지지율·단일화·돈'…출마 임박 韓이 마주할 현실 정치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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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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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 측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을 꾸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무실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경선 때 사용했던 곳이자, 직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경선을 위해 계약했던 곳이다. 한 권한대행 측은 나 의원 측에 입주 여부를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른바 '한덕수 캠프'에는 한 권한대행의 측근 참모들이 합류할 전망이다. 앞서 한 권한대행의 핵심 참모인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사표를 제출했고, 연설문 담당이었던 김철휘 소통메시지 비서관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밖에 김수혜 공보실장 등 참모들도 한 권한대행과 한배를 탈 것으로 전해진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출마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1일 전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이튿날인 2일 대선 출마가 유력하다고 점친다.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가 3일 결정되는 만큼 이전에 닻을 올려야 단일화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한 권한대행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한 권한대행이 3일 확정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논의에 들어간다면, 적어도 일주일 안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 11일이기 때문이다. 현수막, 팸플릿 등 선거 홍보물 제작 기간까지 고려하면 시간은 더 촉박하다.

물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까지도 단일화는 가능하다. 하지만 이 시기마저 넘긴다면 투표용지에는 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후보가 동시에 기재돼 표가 분산될 수 있다. 더군다나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보수 진영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제 막 정치에 발을 내디딘 한 권한대행이 정치력을 구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여론이 압도적인 점도 간과하기 어렵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70%였다. 출마가 적절하다는 응답 23%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한 권한대행의 지지율도 미적지근하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6%를 기록했다. 과거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이 20% 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조적이다.

무소속인 한 권한대행이 감당해야 할 선거 비용 문제도 가볍지 않다. 캠프 사무실 비용부터 선거 홍보물, 차량·교통비, 선거운동원 인건비 등을 전부 사비로 해결해야 한다. 앞서 반 전 총장은 대선 출마 한 달도 되지 않아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지출 부담이 예상외로 컸다고 한다. 당시 반 전 총장은 "정당 없이 홀로 (선거운동을) 하려니까 너무 힘이 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386692?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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