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곽종근 “윤, 계엄 전 ‘반국가세력’에 경향신문·한동훈 찍었다”
19,238 4
2025.04.30 21:50
19,238 4

https://www.khan.co.kr/article/202504302118005

 

중앙군사법원서 증언…“시국 언급하며 ‘비상대권’ 말해”

“군이 한번 쓰고 마는 수단인가…대통령 말에 이틀 못 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불법계엄 사태 이전에 주요 군사령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국가세력’으로 경향신문 등을 지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앞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기소하면서 그가 비상계엄 당시 경향신문 등을 대상으로 단전·단수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중장)은 30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일과 11월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 전 사령관, 이 전 사령관, 곽 전 사령관 등과 식사를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시 시국을 언급하며 ‘비상대권’이나 ‘특별한 방법’ 등을 거론했다고 곽 전 사령관은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거론하면서 언론계와 민주노총, 전교조, 정치권 등을 지목했다고 진술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반국가세력을 특정할 수 있나’라는 판사의 물음에 “제 기억으로 특정했던 것은 경향신문과 JTBC가 생각난다”며 “정치인 중에서는 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대표)을 얘기한 거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하면서 작성한 공소장에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국무회의 당시 ‘경향신문과 한겨레, MBC, JTBC 등 단전·단수’를 지시하는 문건을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적시했다. 윤 전 대통령이 받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는 비상계엄을 통해 한동훈 당시 대표를 체포하려 한 내용도 담겼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지난해 11월9일 모임 등에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꽃’ 등 병력이 출동할 구체적인 장소도 언급됐다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앞에 있는데, 김용현 전 장관이 한마디씩 해보라고 말했다”며 “(이진우·여인형 전 사령관이) 수방사는 국회에 간다, 방첩사는 선관위에 간다고 말한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이 강호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게 전화를 연결해 대통령과 통화를 하게 했다”며 “통화하는 것까지는 들었는데 내용이 들리진 않았다”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은 “당시 직접적으로 ‘계엄’이란 단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저를 포함한 사령관들이 (계엄 관련) 임무를 복창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당시에는 비상계엄과 연관성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계엄 이후에 복기해보니 결과적으로 계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이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소회를 묻는 말에 ‘비상계엄은 경고용이었다’는 윤 전 대통령 주장을 언급하며 “경고용이라면 특전사나 방첩사는 왜 들어갔나. 뭘 경고하러 간 거냐”고 말했다. 그는 “군이 한번 쓰고 마는 수단인가”라고도 했다. 곽 전 사령관은 ‘군을 국회에 보낸 건 질서유지 때문’이라는 윤 전 대통령 주장을 두고도 “언제 그런 말씀을 했느냐. 그러면 왜 거기에 군을 넣었느냐”며 “대통령의 말들을 듣고 이틀을 못 잤다. 군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군으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이건 대통령의 지침이 잘돼서 그런 게 절대 아니다”라면서 “현장 지휘관과 장병들이 인내하고 절제한 결과”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쿤달X더쿠💙] 뽀송뽀송한 앞머리를 위한 치트키! 쿤달 드라이샴푸 체험 이벤트 (100인) 290 02.24 25,6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46,6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64,3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34,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84,3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2,2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1,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1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2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8,6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4172 이슈 요즘 유행하는 간편하고 귀여운 기록방식 scrap a day 21:56 7
3004171 이슈 스타일링 새롭다고 터진 안성재 유튜브 속 아이브 장원영... 1 21:56 248
3004170 이슈 미소녀 느낌 장난없는 키키 수이 데뷔 전 사진.jpg 3 21:54 303
3004169 이슈 곧 같은작품 들어가는 오늘자 얼굴폼 미친 김유정 x 갓진영 4 21:53 395
3004168 정보 국중박을 나온 펭가사유상, EBS 캐릭터 팝업스토어 1 21:53 370
3004167 이슈 드라마 미안하다사랑한다로 보는 20년전 아이템들 6 21:52 471
3004166 유머 친구 별명이 잉글랜드가 된 이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21:52 371
3004165 이슈 GPT한테 상담받고 범죄를 저지른 40대 5 21:51 850
3004164 이슈 계양역에서 노트북 잃어버린 할아버지.jpg 11 21:51 847
3004163 이슈 4만년전의 악기 소리 21:50 158
3004162 이슈 이사간 아파트 자가로 매매한 거 아니라고 해명한 성해은..jpg 10 21:49 2,137
3004161 기사/뉴스 [단독] 與, ‘코인·주식 추천’ 핀플루언서 금융자산 공개 의무화 추진 8 21:49 505
3004160 이슈 염색하느라 7시간 걸렸다는 아이브 레이 엠카 컴백 무대 6 21:46 1,374
3004159 유머 무인에서 객석에서 저녁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호기롭게 치킨이라고 대답하는 박지훈이 아쉬웠던 유해진 3 21:46 741
3004158 유머 오디오 겹친 거 인지하자마자 초고속으로 입 잠그고 경청모드 ON되시는 거 너무 웃기고요 ㅋㅋㅋㅋㅋㅋ 3 21:45 825
3004157 이슈 유행음식 세가지중 가장 맛없었던걸 골라보시오 65 21:44 1,418
3004156 이슈 카리나 밀라노에서 김태리 만난 후기 6 21:43 1,758
3004155 이슈 비주얼 훈훈하다고 반응 좋은 연프 <내 새끼의 연애 2> 출연자들 17 21:42 1,554
3004154 기사/뉴스 “샤넬신발 팔던 곳이네”…명품관 진출한 무신사, 압구정 갤러리아서 ‘실험’ [현장] 2 21:42 634
3004153 정치 정성호 장관 페북-간첩죄 확대 5 21:41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