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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알약 옆 축 늘어진 여성… “불쾌하다” 논란된 비타민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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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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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 광고 사진들을 보면, 여성 모델들이 초점 없는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본다. 통상 카메라를 바라보며 제품을 광고하는 것과는 다른 구도다. 비타민 제품을 홍보하는 한 사진에는 입가 근처로 흩어진 알약 옆 모델이 미동 없는 자세로 엎드려 누운 모습이 담겼다. 물이 찬 욕조에 웅크린 채 다른 곳을 응시하거나, 비닐에 쌓인 듯한 모습을 연출한 사진도 있었다.


이런 사진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약물 중독과 죽음이 연상된다는 반응이 잇달았다. 특히 비타민 광고 사진에 대해 “약 먹고 기절한 사람처럼 보인다” “비타민이 아니라 마약 광고 같다” “‘건강한 비타민 습관’이라고 적어놓고 모델이 죽은 것처럼 바닥에 누워 알약이 흐트러져 있는 게 이상하다. 너무 우울하고 죽음이 연상된다”고 했다.

이외에도 “여성이 욕조에서 익사한 느낌을 받았다” “사진 콘셉트가 제품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 “이 광고 사진으로 뭘 표현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불쾌하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네크로필리아(시체 애호증)가 연상된다는 네티즌도 일부 있었다.

결국 A사는 지난 23일 X를 통해 사과했다. A사는 특히 논란이 된 비타민 광고에 대해 “기획 과정에서 제품의 특성 및 사회적 함의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점을 충분히 인지해 해당 이미지는 모두 삭제 조치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해당 화보로 불쾌함을 느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향후 이런 부분까지 신중히 고려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극단적 선택이나 범죄 등 부정적 이미지를 연상케 해 논란이 된 브랜드 화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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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성인 남성 잡지 ‘맥심’ 코리아는 여성의 발목에 청테이프를 묶은 채 차량 트렁크에 실어놓고 그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 사진을 표지로 내걸어 납치, 살해, 유기를 연상케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상에서 성범죄 미화 및 여성 비하 논란이 일었고, 영국 코스모폴리탄은 이례적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역대 최악의 커버”라며 혹평했다. 결국 맥심 코리아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문제의 화보가 실린 잡지를 전량 회수 폐기했다.


https://naver.me/FV7mi8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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