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모님 아쿠아로빅' 신청 위해 오픈런한 부하…박정택 수도군단장 갑질의혹 폭로
16,420 6
2025.04.29 16:38
16,420 6

갑질 이미지(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갑질 이미지(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육군 수도군단장 박정택 중장(학군사관 30기)이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수영장 현장접수와 자녀 결혼식 잡무 지시 등 1년여간 이른바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박 군단장과 가족이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행한 갑질 피해에 대한 복수의 제보를 접수했다"며 관련 메시지와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센터에 따르면 박 군단장은 지난해 3월 비서실 근무자에게 "너희 사모님이 무릎이 안 좋아서 운동해야 하니 좀 알아오라"며 수영장의 아쿠아로빅 과정 접수 방법을 확인하고 대리 신청을 하도록 했다.

부하는 오전 6시에 열리는 선착순 접수를 위해 새벽 4시부터 수영장 밖에서 대기했다는 제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음성 파일에는 박 군단장의 아내가 부하에게 전화해 자신이 원하는 수업 시간에 관해 이야기하는 내용도 담겼다.

아쿠아로빅 신청 지시 관련 증거 ⓒ군인권센터

아쿠아로빅 신청 지시 관련 증거 ⓒ군인권센터

또 박 군단장은 자신의 장녀 결혼식 날 부하 1명을 투입해 '자녀 결혼식 수행'을 맡긴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비서실 근무자는 메이크업샵, 결혼식장까지 운전하게 하거나 하객 인원 체크, 자리 안내, 결혼식 후 짐 나르기 등 사적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박 군단장은 결혼식에 식사할 수 있는 인원이 150명으로 한정돼 있으니 150명이 다 왔으면 밥을 먹지 말라고 언급까지 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박 군단장이 부하들에게 반려 앵무새 새장 등 중고거래 대행, 스포츠 경기 VIP 티켓 확보, 관사 내 감 수확과 화단 가꾸기 등을 지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구체적으로 박 군단장은 비서실 근무자에게 2024년 4월 5일에 있을 야구 경기(한화이글스 대 키움히어로즈)를 위해 미리 테이블석을 구하라고 지시했으나, 근무자는 '테이블석 구하기 어렵다'는 보고를 올렸다.

이에 박 군단장은 '전에 있던 부관은 아는 사람이 선예매권이 있어 부탁해서 구했는데'라며 전 근무자와 비교하기까지 했다.

스포츠경기 티켓 구해오기 관련 증거 ⓒ군인권센터

스포츠경기 티켓 구해오기 관련 증거 ⓒ군인권센터

이 밖에도 관사 지붕에서 돌아다니는 길고양이가 시끄럽다며 포획하게 하고, 고양이의 배설물이 묻은 수건들과 배변 패드가 담긴 쓰레기봉투를 처리하게 했다.

관사가 비어 있을 때에는 반려동물 밥을 챙겨주도록 했으며 손님맞이용 장보기 등 관사 관리 전반도 지시했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센터는 "수도군단장은 집무실에 비서실 직원이 여럿 모인 자리에선 따로 사적인 지시를 하지 않다가 부사관 직원들과 단둘이 있을 때만 무리한 부탁을 하는 등 사적 지시가 외부에 알려지면 문제가 될 만한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50429152122044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45 12.05 86,4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7,1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3,8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8,6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1,1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053 이슈 작년에도 이슈였던 엑소팬과 방탄팬의 만남...jpg 16:57 94
2928052 기사/뉴스 HMM 노사, '본사 부산 이전' 입장차 확인…"강행 시 총파업 돌입" 16:56 111
2928051 이슈 인생 똑바로 살아야 하는 이유....... 3 16:54 834
2928050 유머 국내 만화겸열 레전드중 레전드 5 16:53 704
2928049 정보 📣 New! 12월 11일, 말차시루 판매 시작🍓 (성심당) 43 16:52 1,315
2928048 정치 대한민국 대통령실 : ❝ 민주주의의 또 다른 이름, '김대중'이 걸어온 길 위에서 ❞ 이재명 대통령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25주년) 16:52 106
2928047 유머 셀토스 하이브리드 피셜 땅땅땅으로 궁금해진 “니로 단종 여부” 8 16:51 532
2928046 기사/뉴스 "안귀령 총구 탈취? 화장하고 준비" 김현태 前707단장 법정증언 50 16:50 1,319
2928045 유머 오죽 서리에 맛 들인 후이바오 결국 할부지와 개별면담🩷🐼😂 5 16:48 907
2928044 유머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2 16:48 220
2928043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대인기피증에 공황장애 생겼다”…합의서는 동의NO 209 16:47 9,156
2928042 기사/뉴스 [단독] 마지막 이별 여행서 나체 몰카 촬영…협박한 대기업 직원 입건 8 16:46 1,049
2928041 이슈 환승연애 X공개 되기전에 윤녕 X로 재형 이야기 많이 나왔던 이유.jpg 5 16:45 1,131
2928040 정치 오세훈 “李 대통령의 ‘대책 없다’ 발언, 집값 자극할 수 있어” 2 16:45 182
2928039 이슈 트위터에서 2만 알티 탄 영통 팬싸.twt 6 16:44 1,557
2928038 이슈 현재 연기 때문에 미국 트위터 난리난 배우..............twt 6 16:43 3,182
2928037 정보 방금 공개된 ' 디 올 뉴 셀토스 ' 76 16:43 5,555
2928036 이슈 서울국제영화대상 레드카펫 이유비 25 16:40 1,776
2928035 이슈 연 매출 100억 넘긴 전국 맛집 리스트 20 16:40 1,687
2928034 이슈 제니의 디카 모음집(약스압?) 2 16:40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