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PD
용의 눈물, 여인천하, 한명회, 서궁, 왕과 나
이병훈 PD
대장금, 허준, 상도, 이산, 동이, 마의
먼저 1차전은 2001년에 벌어졌다. 이병훈 PD의 ''상도''와 김재형 PD의 ''여인천하''가 맞붙었다. ''허준''이라는 국민드라마를 탄생시켰던 이병훈 PD는 야심차게 100만 부가 팔린 ''상도''를 드라마화해서 내놓았다. 하지만 강수연 전인화 도지원 등 궁중여인들의 치열한 쟁탈전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여인천하''에 완패했다.
2003년에는 ''대장금''과 ''왕의 여자''가 2차전을 벌였다. 이병훈 PD는 ''대장금''으로 김재형PD의 ''왕의 여자''에 통쾌한 설욕을 했다. "대장금"은 시청률 50%를 넘은 국민드라마가 되었고 "왕의 여자"는 "대장금"에 완패하여 조기종영 되었다.
한번씩 주고 받은 이병훈 PD와 김재형 PD는 이제 2007년 8월과 9월 ''왕과 나''(김재형PD, SBS)와 ''이산 정조대왕''(이병훈 PD,MBC)으로 월화극에서 또다시 맞붙게 됐다.
양쪽의 드라마 제작진과 관계자 시청자들은 두 거장의 새로운 대결이 과연 어떻게 결론 날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나이가 들어도 경쟁심만큼은 감출 수 없다. 사극 연출의 양대 산맥, 김재형 PD(67)와 이병훈 PD(59)라고 다를 바 없다.두 노장의 은근한 신경전은 <왕의 여자>와 <대장금>의 경쟁을 앞두고 불꽃을 튀긴다. 심지어 촬영지 헌팅을 두고 '상대편에서 정보를 빼간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겨눈다.
사적인 자리에서 김 PD는 "어떻게 나랑 이병훈이를 비교하느냐. 내가 표재순(현 연세대 영상대학원 객원교수)이 가르치고 표재순이가 이병훈이 가르쳤는데 동급으로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MBC 드라마국 내부에서 이병훈 PD보다 나이나 경력에서 앞서는 사람은 없다. 이미 96년에 제작국장을 지냈다. 하지만 김 PD에게는 나이와 연출 경력 모두 8년이 뒤지는 후배. 게다가 2년 전 자신이 연출한 <상도>가 김 PD의 <여인천하>에 참패한 아픈 기억도 있다. "김 감독님이 워낙 사극을 잘 만드시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같이 잘 해봐야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이 PD의 말.
김 PD에 대해 물으면 늘 한 발 뒤로 물러선다. 하지만 물론 속내는 다르다. <왕의 여자> 시작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PD가 엄청나게 신경을 쓰며 촬영 시간이 늘어나는 등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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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당시 인터뷰같은거 보면 김재형 PD는 이병훈PD를 라이벌로 인정안했긴 함...
(후배랑 나를 어떻게 동급으로 비교하느냐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자신은 정통사극을 한다는 자부심이 있는데
어떻게 이병훈같은 퓨전 스타일이랑 라이벌 소리를 하냐고 불쾌해 함)
근데 이병훈도 정통사극 끝판왕인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라는 대작을 만들었던거 보면
정통 스타일로 할줄 몰라서 퓨전사극 만든거 아닌게 함정...
(동이 때 일부러 온갖 미드 수사물 다 봤고 한복도 색감 더 화려하게, 대사도 최대한 현대극 스타일로 갔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