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선을 하루 앞두고 캐나다 밴쿠버 시내에서 주말 저녁 열린 축제 도중 차량이 군중들을 덮쳐 11명이 숨졌습니다.
밴쿠버 경찰은 현지시간 26일 저녁 8시쯤 밴쿠버 시내에서 열린 필리핀계 축제인 이른바 '라푸 라푸 데이' 행렬에 검은색 SUV 차량이 돌진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언론들은 사고 당시 필리핀계 주민 수천 명이 현장에 모여 있었다며, 현재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11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SNS에도 사고 당시 피해자들이 도로 곳곳에 쓰러져 있는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밴쿠버에 사는 30살 남성인 가해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달아나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SNS를 통해 "밴쿠버에서 열린 라푸라푸 축제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모두 함께 애도를 표하자"고 밝혔습니다.
켄 심 밴쿠버 시장도 "밴쿠버 필리핀 사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대한 빨리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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